경산 백천동맛집 즐거운대구탕, 한 그릇하니 속이 든든했습니다.

경산 백천동에 계신 선배님 회사를 방문할 일이 있었는데 점심시간에 맞춰서 오라고 하셔서 딱 맞춰서 갔습니다.
말씀하신데로 즐거운대구탕에서 점심을 사주셨는데 개운한 국물이 일품인 대구탕이었습니다.


경산 백천동 맛집 : 즐거운대구탕
주소 : 대구 경산시 경청로 230길 13
영업시간 월 ~ 토요일 10:00 ~ 20:00
브레이크타임 14:00 ~ 17:00
주차장 없음
전화번호 : 053-287-0136
대구탕 12,000, 특 대구탕 15,000원
쌀, 배추김치, 고추가루 국내산


제가 12시 찾아갔고, 식당으로 이동하다보니 약 12시 10분.
제 눈을 의심할 정도 였습니다.
손님이 얼마나 많은지, 게다가 경산 백천동 즐거운대구탕은 주차장이 없는 식당인데 말입니다.

그나마 대기 1번을 받아서 다행이었습니다.
바로 빈자리가 나왔으니까요.
사실 즐거운대구탕 주위로는 백천동 맛집이 몇 곳 있습니다.
그 중에도 유독 잘되는 식당으로 보였습니다.
주문은 대구지리탕. 맑은 탕입니다.



반찬과 함께 대구탕 등장.
한 눈에봐도 대구가 많았습니다.
큼지막한 두부와 함게 대구살이 그대로 보였습니다.

선배님 말씀으로는 선배님이 개업하는 시점과 비슷하게 오픈하셨다는데 점심시간에는 여차하면 줄 서는 것은 기본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만큼 맛이 있으니까 가능한 이야기겠죠.


일단 식초 몇 방울 떨어뜨렸습니다.
대구탕, 복어탕 등을 먹을 때 식초 몇 방울 가미하면 맛이 더 좋아지죠. 개인해진다고 해야하나요? 아무튼 아재가 되면서 대구탕과 복어탕을 먹을 때에는 식초를 찾게 됩니다.

일단 국물 부터 한 숟가락.
역시 선배님의 칭찬에 부합하는 맛.
국물이 시원했습니다.
위장을 사르르 '맛있다표 개운함'으로 도포해주는 그 느낌.



대구도 소스에 살짝 찍어서 맛보는데 탱글탱글 한 식감이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생대구는 아닐진데 해동을 잘 하셨나봅니다.
수입산 냉동고기의 맛을 좌우하는 것이 해동기술이라고 들었는데 대구도 마찮가지겠죠?



즐거운대구탕의 비주얼에서도 양이 많다고 느꼈는데, 실제 먹어보니 양이 엄청났습니다.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를 정도였습니다.


김치도 국내산이라 그런지 젓가락이 자주 갔습니다.
그리고 김을 주셨는데 저는 밥을 싸서 먹었습니다.
옆 테이블을 보니 대구를 김에 싸서 드시기도 하더군요.

어떻게 먹든지 자신만의 맛을 추구하면 최고죠.
선배님 덕분에 경산 백천동맛집인 즐거운대구탕에서 대구 지리탕을 먹으면서 시원한 맛과 개운한 맛을 왔다갔다 했습니다. 목욕탕에서 온탕 냉탕을 번갈아가면서 느끼는 그 느낌처럼요.
이상 경산 대구탕맛집인 즐거운대구탕 첫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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