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만두고을 : 수성경찰서 뒤 만두 샤브샤브 맛집
설 연휴 마지막 날, 친구와 만나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원래 가려고 했던 식당이 휴업중이어서, 찾아간 곳이 수성구 만두고을입니다.
만두고을 : 수성경찰서 뒤 만두샤브샤브
주소 :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492길 12
(범어동)
수성경찰서 뒷편 끝자락
영업시간 : 11:30 ~ 21:00
브레이크타임 : 15:00 ~ 17:00
단체 및 포장 가능
전화번호 : 0507-1314-9285
먼저 도착한 친구가 만두 샤브샤브 3인분을 주문해 놓고 기다리더군요.
제가 도착하니 육수가 나왔고, 만두가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만두를 이쁘게 빚지 못합니다.
만두고을 만두 참 잘 빚었죠?
많이 빚으셔서 그렇겠지만 저는 만두를 이쁘게 빚는 사람이 많이 부럽습니다. 그렇다고 손재주가 없는 것도 아닌데 만두는 어렵더군요.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일단 야채부터 넣어줍니다. 그리고 다시 육수가 끓어오르면 만두를 넣어주면 됩니다.
올해부터 라면을 끓일때 배추 잎 2~3장을 가위로 잘라 스프와 함께 넣어주는데 국물 맛이 좋아지더군요. 채수라고 하죠. 야채로 국물 내는 것을.
이제 문두를 넣어서 끓여주면 끝.
오동통한 만두가 맛있었습니다.
뜨거워서 한 입에 먹었다는 큰일 납니다.
반틈씩 잘라서 먹었습니다.
역시 맛있는 음식을 더 맛있게 해주는 것은 좋은 친구들 덕분입니다.
친구가 뜬금없이 우리 곧 60이다라고 하길래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 젊다'라고 받아줬으나, 잠시 멘탈이 흔들렸습니다.
뜨악 곧 환갑이라.
아직 6년 남아 있으나 화살과 같이 시간이 지나가겠죠.
더 나이들기 전에 수성구 만두고을 처럼 맛집과 제 취향에 맞는 여행지를 다니면서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연휴로 만두고을에서 만두로 식사를 대시한 어느날 50중반 아재의 맛집 탐방기 였습니다.
참고로, 만두고을 다녀와서 얼국책에 사진을 남겼더니 몇 분이 가봤다고 인증해주셨는데, 맛있는 집은 사람들이 알게 되어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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