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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대봉동 방천시장 부근에 있는 일미순두부

맛집투어 by 유형욱 2025. 1. 20.

대구 중구 대봉동 방천시장 부근에 있는 일미순두부

 

 

늘 지나치면서 언젠가는 꼭 들어가서 순두부찌개를 먹어봐야지를 다짐했던 곳에서 모임이 있었다.

 

만사를 제쳐두고 모임에 참석했다.

혼자 가기는 그렇고 해서 지금까지 미뤘는데 모임을 한다니 얼마나 반갑던지.

 

 

 

 

그곳은 바로 대구 중구 대봉동 방천시장 부근에 있는 일미순두부이다.

 


일미순두부

 

주소 :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 440길 24

(대봉 1동) 대봉1동 행정복지센터 앞

2호선 경대병원역 3번 출구에서 약 170미터

오래되긴 오래된 식당임

순두부/김치찌개/된장찌개/고디탕/육개장/청국장 모두 9,000원

 

 


 

일미순두부에 들어가면 노포의 향기가 솔솔 난다.

 

내가 참석한 모임뿐만 아니라, 회원들의 다른 모임에서도 가끔 이용할 만큼 아재들에게는 인기가 있는 곳이다.

 

모임 중에 잠시 나올 때마다 손님들이 일미순두부 사장님과 나누는 말들이 일반적인 손님과는 다른 단골손님 같아 보였다. 

 

 

모임이라 수육도 주문하고 해서 반찬이 많이 나온 듯했다.

총무에게 물어보니, 안주로 술 마시고 나중에 순두부찌개를 한 뚝배기씩 먹기로 했단다.

 

 

 

 

 

순두부찌개로 소문난 집에서 순두부찌개를 먹지 않으면 나의 기대가 사라지기에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드디어 먹어보는가? 하하하

 

 

수육에 달달한 겨울 배추쌈.

맛있었다.

심지어 배추는 그냥 먹어도 달달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웬만하면 수육으로 배를 채웠겠으나, 조금만 먹었다.

진짜배기를 먹어봐야 하기 때문에.

 

어느덧 의례적인 모임이 진행되고, 회원들이 자리를 옮겨가면서 술잔을 기울였다.

 

드디어 순두부찌개 타임!!!

 

 

조기  한 마리를 대동한 일미순두부찌개 등장.

 

 

 

 

 

 

 

아 드디어 먹어보는구나 일미순두부 식당의 순두부찌개.

먹기 전 사진으로 의식을 치렀다.

음식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고 드디어 한 입.

 

 

아~ 내가 너무 큰 기대를 한 것일까?

뭔가 하나가 빠졌다는 느낌.

내 입맛은 특별한 것이 없는데, 허전함이 느껴졌다.

 

단체 손님이라 정신없이 준비하시다가 무엇인가 하나를 빠뜨리셨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쉽게도 첫 방문에서는 소문난 일미순두부 맛을 느낄 수 없었다.

 

이 정도 맛인데 단골이 많고, 여러 모임이 돌아가면서 할 것 같지는 않았다.

사람들의 입맛이 이 정도는 아닐 테니.

 

같이 간 선배도 일미순두부 단골이지만 정말 맛집이라고 할 정도였는데, 내 입맛에는 무엇인가 부족함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헛소문이 아님을 확인하기 위해서 조만간 점심 먹으러 다시 한번 들려봐야겠다. 그때에는 소문난 일미순두부찌개 맛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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