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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정, 돌솥밥(정식)으로 부산역맛집 인증 리얼후기

맛집투어 by 유형욱 2023.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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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정, 돌솥밥(정식)으로 부산역맛집 인증 리얼후기

 

 

월요일 부산역부근에 있는 유림정이라는 곳에서 친구와 점심을 먹었습니다. 부산까지 멘토링을 하러갔다가 인근에서 일하는 친구와 점심을 먹었는데, 맛집을 소개해달라니 뜸들이지 않고 바로 "유림정"이라고 하더군요.

 

창원과 부산에서 20여년 생활한 지라 현지인들이 찾는 맛집을 잘 알고 있고, 심지어는 직원들과 금요일마다 맛집 투어를 하는 친구라 두말하지 않고 따라 나섰습니다.

 

 

 

 

 

 


부산역맛집 "유림정"

 

부산 동구 중앙대로 196번길 12-10

(초량동 1204-15)

전화번호 : 051-469-1179

부산역 1번 출구에서는 걸어서 1~2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그것도 횡단보도를 건너야 했기에...... / 지하철 부산역 2,4,6번 출구에서 200미터 정도

 

 

 

이정도 거리면 부산역앞이라고 해도 되겠죠?

 

유림정 메뉴

돌솥정식 13,000원

한우전골 (중) 25,000원, (대) 40,000원

생목살 9,000원

 


일단 유림정 앞에 도착했으나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번호표를 나눠주지는 않았으나 저절로 줄서는 분위기 였습니다. 친구말대로 여유있게 먹을려면 11시 30분에 오거나 늦은 점심을 먹어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저희 앞에 2팀이 대기 중이었고, 친구와 대화를 들으셨는지 바쁜 사람들이 먼저 밥을 먹어야 한다며 이모님들이 순서를 바꿔주셔서 오래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한사코 괜찮다고 말씀드렸으나 잘생겼다고 하하하(사실은 대구에서 출장왔다고 하니) 하니 먼저 먹고 일보라고 순서를 양보해 주셨습니다.

 

 

 

 

앉으라는 자리에 앉으면서 2명입니다라고 했는데 이것이 바로 유림정의 주문방식이었습니다. 메뉴는 전골을 주문하지 않는 이상 딱 1개 바로 돌솥정식(돌솥밥)이었으니까요.

 

유림정내에 계신 모든 분들이 돌솥정식을 드시는 진귀 한 풍경이었습니다. 온리 돌솥정식뿐.

 

 

잠시뒤에 상차림이 시작되었는데 정식상이 테이블을 가득 채웠습니다.

 

 

 

 

무려 9가지의 반찬이 세팅되었습니다. 고구마 튀김(?)은 후식이었고 쌈밥에 넣은 소스는 빼야하니 12가지 중에서 반찬은 9가지였습니다.

 

 

그중에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인 반찬은 겉절이와 가자미 양념구이, 이름모른 생선구이, 그리고 나물이었습니다. 가자미 양념구이는 이것만으로도 밥 한공기 비울 수 있을 정도로 단짠단짠한 맛이었습니다. 가자미 가운데 있는 뼈를 제외하고는 모두 먹었습니다.

 

 

된장찌개와 나온 돌솥밥은 그릇에 덜어놓고 숭늉을 부었고요, 뚜껑을 덮은 후 맛있는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각각의 반찬이 밥을 저절로 불렀습니다. 친구따라 맛집간 기분 아시죠? 바로 그 느낌 그대로 였습니다. 쉽게 맛집이라 표현하지 않는데, 부산역 유림점은 아재 입맛을 사로잡는 한식집이었습니다.

 

밥은 밥대로 다 먹고 , 돌솥에 누룽지도 다 긁어먹었답니다. 맛있는 음식 앞에서 다이어트는 다른 나라 이야기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반찬과 된장찌개의 간이 정말 딱 맞았습니다.

 

평소 역부근의 식당은 별맛이 없다는 생각이었는데, 부산역 유림정에서 바뀌게 되었습니다.

 

맛집을 소개해준 친구에게 고맙고, 아직 가자미 양념구이는 생각이 납니다. 참 그리고 대기 순서를 양보해주신 부산 이모님들께도 고맙습니다라는 말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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