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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반점, 전국에 알려진 대구 짬뽕의 3대 짬뽕 중에 한 곳

맛집투어 by 유형욱 2023.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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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반점, 전국에 알려진 대구 짬뽕의 3대 짬뽕 중에 한 곳

 

 

이른 아침부터 친구로 부터 전화가 왔다. 서류를 하나 작성했는데 봐 줄 수 있냐는 것이다. 새벽 5시 넘어 잠자리에 들어서 비몽사몽 하면서 친구를 만나 자초지종을 듣고 친구가 작성했다는 서류를 검토했다. 

 

이른 시간이라 카페에서 커피마시기도  그렇고 해서 아침을 사겠다고 했다. 어디서? 전국에서 짬뽕 맛집으로 소문난 진흥반점에서......

 

 

 

 


진흥반점

 

대구 남구 이천로 28길 43-2

(이천동 311-28)

대구 3호선 건들바위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1분 정도

영업시간  10시 ~ 15시 까지(재료 소진시 마감)

매주 일요일은 정기 휴무

전화번호 053-474-1738

Since 1968

 

 

 

 

 

진흥반점 메뉴

 

짬뽕 9,000원

짬뽕밥 10,000원

짜장면 6,000원

공기밥 1,000원, 음료수 1,500원

 


 

나도 오래간만에 방문했다. 진흥반점이 아침 10시부터 영업한다는 것을 비로서 인지했다. 늘 점심시간에 조금 일찍 가는 것이 습관이라서 오픈 시간을 확인하지 않았는데 10시 부터 영업했다. 그래도 손님은 만원이다.

 

오늘은 아침이라 짬뽕밥을 주문했다.

아침부터 면을 먹을 수는 없으니까. 한국인은 밥심.

 

 

 

 

 

비록 반찬은 단무지와 양파뿐이지만 짬뽕국물과 밥을 보면 가득하다. 진흥반점의 인심이다.

 

 

친구가 독특하게 짬뽕밥을 먹었다.

짬뽕국물에 있는 건더기를 모두 건져서 밥위에 놓고 비벼서 먹었다. 마치 중화비빔밥처럼 보였다. 

 

 

진흥반점의 짬뽕국물은 가늘게 썰은 돼지고기를 비롯해서 오징어, 홍합 그리고 야채들이 가득했다. 국물은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다. 너무 진해서 좋다는 사람 그리고 싫다는 사람.

 

솔직하게 나는 건더기는 많아서 좋고 국물은 조금 덜 진했으면 좋겠다. 건더기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한 마디 더 추가해서 숙주나물이 들어있어서 좋다. 내가 숙주나물 킬러라서......

 

 

 

 

 

 

 

지금까지는 나는 밥을 먹고 국물이나 건더기를 건져서 먹었는데 시도해보지 않은 방법으로 친구가 먹고 있었다. 

 

 

친구처럼 건더기를 건져서 밥과 비벼먹어봤다.  오 ~ 신세계였다. 앞서 국물이 좀 진해서 그렇다고 했는데 이렇게 비벼 먹으니까 덜했다.

 

아침 일찍 불려나가서 진흥반점이 오전 10시부터 영업한다는 것도 알았고, 사장님 인심처럼 넉넉한 짬뽕국물의 건더기를 건져서 밥과 비벼먹으면 또 다른 맛이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

 

대구 3대 짬뽕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진흥반점에서 아침으로 짬뽕밥 한 그릇 뚝딱하고 힘차게 시작했다. 역시 한국인은 밥심이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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