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덕동 참한국밥, 100% 사골육수 돼지국밥의 참맛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점심, 저녁 메뉴에도 약간의 변화가 느껴집니다. 시원한 음식에서 따뜻한 음식, 저의 경우에는 국밥, 탕 중심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사람들의 국밥 사랑은 대단하죠.
작년인가요? 백종원씨가 나폴리에서 백반집을 열었을때 이탈리아 사람들도 밥을 국에 말아서 먹으면서 엄지를 보여줬는데 국과 밥은 정말 한국인이 만들어낸 멋진 음식입니다.
선배와 등산을 한 뒤 늦은 점심 메뉴는 봉덕동 참한국밥 돼지국밥이었습니다.
간판에 적힌 말이 유독 눈에 잘 들어왔습니다. 엄마가 말아주는 참한 국밥. 참하다는 말이 정겹기도 합니다.
봉덕동 참한국밥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로 21(봉덕동 982-5)
영업시간 10:00 ~22:00
마지막 주문은 21:30
16:00 ~ 17:00 브레이크 타임
간판에는 24시간으로 되어 있으나
영업시간을 22:00로 조정
전화번호 : 053-216-9835
제로페이 이용가능하고요, 단체 및 포장 가능
참한국밥의 메뉴
참한국밥(수육+내장+순대) 8,000원
순대국밥(순대+수육) 8,000원
수육국밥, 내장국밥, 삼겹국밥, 얼큰 우동국밥 8,000원
수육백반 10,000원
참한수육 24,000원(중), 28,000원(대)
소주/맥주/막걸리 4,000원
국밥을 얼큰으로 변경하면 + 1,000원
곱배기 + 1,000원
참한국밥 이용 시 꿀팁 :: 꼭 셀프코너를 방문해보세요^^
선배는 식성이 좋으셔서 참한국밥, 저는 초딩 입맛이라 수육국밥을 주문했습니다. 음식이 나오자 순대는 드시기 싫다면서 저보고 다 먹으라고 하시더군요. 아싸 횡재.
봉덕동 참한국밥에서는 기본 반찬이외에 청양고추, 쌈장 등은 셀프코너에서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셀프코너에는 소면도 준비되어 있는데 드실만큼 가져오셔서 국밥에 함께 넣으시면 됩니다.
새우젓으로 돼지국밥 간을 맞추고, 부추를 넣은 다음 한 숟가락들어 올려보니 수육국밥에 수육이 넉넉하게 들어있었습니다. 국밥도 뽀얀것이 좋았고요.
이제 소면을 넣을 차례. 소면 하나 넣어 휘휘 저은 다음 찰칵
구수한 돼지국밥 그대로 였습니다. 국밥이 참했습니다. 하하하
돼지국밥에 넣은 면이 맛있어서 하나를 더 가져와서 먹었습니다. 그러면서 본 것이 저 현수막인데요, 봉덕동 참한국밥의 육수는 100% 사골육수였습니다. 뽀얀 국물의 비결이었습니다.
사골육수에 넣은 소면이니 그 맛은 짐작하시겠지요?
소면을 2개를 먹었느니 굳이 공깃밥을 추가할 필요가 없었고, 국물까지 남김없이 마셔서 늦은 점심을 정말 배불리 먹었습니다. 함께 식사를 한 선배도 국밥 맛 좋다고 하셨고요.
집 앞에 이런 식당이 있다는 것도 작은 행복이겠죠 8,000원에 사골육수의 수육국밥에 소면까지 든든하게 먹을 수 있으니까요.
블로그를 하면서 좋은 점이 있다면 새로 생긴 음식점은 꼭 가보게 되는 것인데, 집 앞에 생긴지 좀 되었지만 첫방문에서 좋은 맛, 참한 맛을 보고 온 참한국밥 집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는데요, 봉덕동 참한국밥에서 식사하는 경우 꼭 셀프코너에 가보셔야 합니다. 소면도 있고요 김치도 2종류나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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