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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풍시장 오일장날 점심 먹고 구경하기 장날은 0일, 5일

국내여행/장터구경 by 유형욱 2023. 2. 1.

현풍시장 장날(0일, 5일)에 맞춰 점심 먹고 구경하기

 

 

지난 월요일 일정이 없어서, 다이어트를 위해 열심인 저에게 보상을 위한 휴가를 선물했습니다. 그 선물은 바로 오일장이 서는 현풍시장 구경. 장날구경도 하고 간헐적 단식 중이라 점심도 먹고, 그동안 먹지 못한 간식도 먹기 위해서 찾아갔습니다.

 

현풍시장, 정확한 명칭은 현풍백년도깨비시장인데 수목원에서 테크노폴리스로 이어지는 도로를 달리면 금방 도착하는 곳이라 가끔씩 방문하고 있습니다. 구경거리가 솔솔 하거든요. 제가 촌사람이라 그런지 장날풍경이 참 정겹게 느껴지거든요.

 

 

 

 

현풍시장 정보

  • 명칭 : 현풍백년도깨비시장(현풍시장)
  •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현풍로6시 5(원교리 12-5)
  • 역사 : 1918년 개설, 상설시장(공설시장)과 청년몰 그리고 5일마다 오일장이 섬
  • 장날은 0일 5일(5일,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
  • 대표적인 먹거리로는 수구레국밥, 청년몰에서는 갈비, 떡볶이, 돈가스, 크레페 등
  • 인근에 송해공원, 도동서원 등이 있어서 이곳을 보고 장날과 겹치면 장 보는 것도 좋음
  • 주차 : 공설시장 옥상과 외부에 주차장 있음. 하천을 따라 주차라인이 있음

 

 

 

주차장입구부터 현풍장터입니다.

주차하고 현풍장날 구경시작입니다.

입구에는 어물전이 자리를 잡았고요

안으로 들어가면 없는 것 빼고 다 있습니다.

 

 

역시 현풍장터에서 눈에 들어오는 것은

군침 돌게 하는 먹거리들입니다.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 식사량을 줄이고 있고

간헐적 단식으로 저녁식사 이후에는 금식, 금군것질 중인데 족발, 튀김이 너무 맛있게 보였지만 마음속 천사가 저를 이끌었습니다. '참아야 하느니라~ 좀 있다 밥만 먹고 가야 하느니라~'

 

 

 

 

벌써 딸기가 많이 나왔더군요.

하기사 곧 입춘이라 나올 때도 되었지만

많이도 나와 있었습니다.

현풍시장에서 계절의 변화를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직접 볶은 콩들

건강한 단백질이죠

 

겨울의 막바지지만 기온이 낮아서 그런지 현풍장날이 붐비지는 않았습니다. 이때가 3시 정도 되었는데 제가 늦게 가서 그럴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장터에 가면 몇 개에 얼마, 떨이 등을 외치는 아저씨 아주머니들의 음성이 삶의 활력소가 됩니다. 각자 열심히 사시는 모습에서 제가 힘을 얻게 되는 것이죠. 

살다 보면 안 될 때도 있는데 이때 왁자지껄한 전통시장이나 오일장을 찾아가서 열심히 생업에 종사하시는 분을 보면 저도 모르게 기분이 업되고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번씩 찾아가는 것이고요

 

 

 

 

현풍시장에서 절대 그냥 지나치지 않는 뻥튀기집. 이날도 뻥튀기 3 봉지를 구매했습니다. 결제는 이번 설에 5% 할인받아서 구매한 온누리상품권

 

한 바퀴 구경하고 나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공설시장 건물이 있는 국밥집 앞으로 고고

 

 

공설시장 안에는 보시는 것처럼 국수, 칼국수, 보리밥, 수제비 등을 파는 곳이 많습니다.

시장표 분식이라고 해야 할까요?

보통은 이곳에서 보리밥, 국수 또는 칼국수를 먹거나 청년몰에서 식사를 하는데 이날은 국밥집 당첨

 

 

현풍시장은 소구레 or 수구레(표준어) 국밥이 유명한데요 사실 저와는 맞지 않습니다. 수구레는 소의 가죽에서 떼어 낸 지방육을 말하는데 좋아하시는 분들은 쫄깃한 식감이 좋다고 하시는데 저는 영~

 

 

 

수구레국밥 대신 저는 선지국밥

 

선지가 듬뿍 들어가 있는 선지국밥이었습니다. 하지만 드문 드문 수구레가 보인다는 ㅠㅠ

수구레국밥이 메인이라서 그런지 지금까지 제가 먹었던 선지국밥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일단 시래기가 없었고요, 국물의 얼큰함이 다소 떨어졌습니다.(제가 먹었던 선지국밥과의 비교입니다 오해 마시길)

 

솔직히 수구레는 남겼고요, 선지는 다 먹고 왔습니다.

 

이렇게 먹고 나서 2라운드 시작

처음 돌아보면서 봐뒀던 것들을 사러 다시 장터 안으로 고고

 

 

 

저녁 상에 차려진 현풍시장의 자랑 중에 하나인 꼬마김밥, 다이어트에 좋은 콜라비 그리고 닭강정을 사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현풍시장 장날구경 나들이 하면서

기분전환도 하고, 점심도 먹고

저녁 상까지 준비했답니다.

 

대구테크노폴리스에 계신 분들이면 가까우니 수시로 다닐 수 있겠고, 대구에서 가시더라도 도로가 좋아서 동구 끝에서도 1시간 내에 갈 수 있는 현풍시장을 장날에 맞춰서 다녀오시면 어떨까요? 이왕이면 가시는 길에 송해공원, 도동서원까지 둘러보시면 더욱 좋고요.

 

나름 대구 안 여행코스가 아닐까 합니다.

 

곧 입추가 되니 봄 나들이로 장날투어(현풍장날은 0일, 5일)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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