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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공원 새벽시장, 900번식당과 나의 인연은 ㅠㅠ

국내여행/장터구경 by 유형욱 2023. 1. 18.

이른 새벽 대구 달성공원 새벽시장 구경을 갔다. 아 900번식당과 나의 인연은 또 다음 기회에......

 

 

 

 

어제 저녁 몸살기운이 돌아 약을 먹고 일찍 잠이 들었다. 푹 자고 일어났는데 새벽 2시, 어제 저녁에 하지 못한 포스팅을 끝내고 나니 새벽 5시 배가 출출했다.

 

다이어트 중이라 새벽부터 식사를 해야 말아야하나 고민하던 중 떠오른 달성공원 새벽시장. 

사실 블로그를 하면서 알게된 대구 대표 새벽시장이다

 

 

'그래 새벽시장 구경하고 못먹어봤던 900번 식당에서 선지해장국 한 그릇하자'라는 발칙한 생각이 떠올라서 옷을 갈아입고 대문을 나섰다. 역시나 뒷집 차가 내 차 앞에 주차되어 있었다. 찬 바람에 갈까말까하는 고민도 잠시, 전용기사가 운전하는 버스로 가기로 했다.

 

큰장네거리에서 하차해서 뚜벅뚜벅 달성공원 새벽시장으로 걸어갔다.

 

 

 

 

 

대구 대표 새벽시장 : 달성공원 새벽시장

  • 일명 달성공원 도깨비시장
  • 위치 : 대구 달성공원 앞
  • 시장준비는 3:30 부터  4:00 부터 장이 열린다고 함
  • 평일보다는 토/일요일는 볼거리도 많다고 함. (늘 평일에만 다녀와서 제가 가진 정보가 많이 부족합니다. 이해바랍니다.)
  • 주차는 큰장네거리에서 달성공원 사이에 여유공간 많았음. 새벽이라 살짝 주차하고 장보면 될 듯. 주말에는 웬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권함. 지하철 3호선에서 걸어서 5분이내

 

 

 

벌써 새벽시장이 시작되었다.

부지런하고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 참 많다.

사실 선지해장국 생각만이 아니었다. 년초에 다짐했던 나와의 약속이 살짝 흐트러지기 시작하는 느낌이 들어서 열심히 사는 분들을 보고 정신차리려는 생각도 있었다.

 

새벽공기가 차가웠지만 마음은 시원해졌다.

 

 

 

 

겨울이고 평일이라 예전에 봤던 모습보다는 새벽시장의 규모는 작았다. 100% 이해가간다. 아직 밤이 길어서 어둠이 내려서 그러한 듯하다.

 

 

그나저나 새벽시장은 찾은 표면적인 이유를 해결해야 할 순간이다. 아 그런데 900번 식당의 불이 꺼져있다. ㅠㅠ

 

오늘 새벽도 간판 사진만 찍고 돌아서야했다.

아 나와 900번 식당의 인연은 언제쯤일까?

금요일 밤이나 토요일 밤에 몸살기운이 나야하나?

빈속에 돌아서야 하니 더 배고파지고 추웠다.

 

어묵은 시장 구경의 필수요건 : 추운날에는 어묵에 국물이 최고임. 

 

 

 마침 눈에 들어온 어묵. 레츠 고고.

모락모락 김이 나는 어묵이 나를 반긴다.

2개 2,000원

뜨끈한 국물도 한 컵

 

역시 추운 날에는 어묵이 최고다

 

 

 

 

새벽시장의 시간은 참 빨랐다.

달성공원 정문에서 900번 식당 앞까지 걸어갔다가

어묵 2개 먹고 오는 사이에

새벽시장을 찾은 분들이 늘었다.

 

 

이때 시간이 6시 30분 정도

약 10분 ~ 15분 만에 시장이 서서히 활기츨 찾기 시작했다.

나는 집으로 가야할 시간

하지만 새벽 공기 마시고 버스 드라이브 잘하고

달성공원 새벽시장에서 나만의 다짐을 다시 되새기고 활력을 찾아서 왔다.

 

역시 사람은 사람에게서 힘을 얻는다.

새벽시장 분들 파이팅, 저도 파이팅

900번식당 사장님 조만간에 뵈요

 

 

어묵을 먹었던 곳 바로 옆에

노천카페의 장작난로가 어느 때보다 따뜻해 보였다.

 

겨울이 가기전 꼭 선지해장국 먹고 커피 한잔 저기 노천카페에서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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