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이다
일반적으로집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제일 기다리는 시간
먹는 즐거움, 쉬는 즐거움이
점심시간 1시간이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하는
고민역시 만만하지 않다.
고로, 점심시간이란 행복과 고민이
공존하는 시간이다.
점심메뉴를 찾아서
북비산네거리에 있는 원고개시장으로 갔다.
그런데 날씨가 갑작스럽게
추워졌다.
겨울은 추워야 제맛이라지만
그래도 추운것은 질색이다.
원고개시장 분위기도 그랬다.
시장안을 다니는 분들이 몇 분 보이지 않았다.
일단 원고개시장을 끝까지 탐색
원고개시장에서 시장활성화를 위해
스마트시장 사업을 신청하셨나보다
아무쪼록 사업에 선정되어
온라인을 통한 판매가 원활이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뻥튀기, 간정 등 간식거리가
산처럼 쌓여 있다.
요기가 될 것 같지 않아 패스
찐방/만두를 먹을까?
빵을 사서 먹을까?
아니면 떡을 사서 먹을까?
아무래도 시장안에서 먹으면 좋은데
자리가 마땅하지 않고
사서 사무실 들어가면
다 빼앗길 것 같고
퇴근길에 사야겠다.
떡집에 오색떡을 판다
오색떡국이라 괜찮다
조만간 설인데 오색떡을 좀 사야겠다.
특이한 떡국이 될 것 같다.
오색국수는 봤는데
오색떡은 사실 처음본다
결국 점심은 원고개시장 분식으로 결정
제일 평범하지만 제일 시장다운 길거리음식이다.
역시 겨울에는 따뜻한 어묵이 좋다
어묵도 팔고 튀김도 판다.
가격은 어묵 2개 1000원
튀김 1개 500원씩해서
1인분 2000원으로 파신단다.
물론 1개씩 먹어도 된다.
일단 따끈한 어묵국물 한 컵
한 모금
쌀쌀해진 날씨로 움츠러든 몸이
펴지는 느낌이랄까?
갑자기 IMF때가 기억난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국물 먹는 횟수도 제한했을까?
서울 동대문시장 포장마차의
슬픈 추억이 떠 오른다.
어묵 2개를 먹는 동안
옆에 있는 튀김에 눈이 자주간다.
결국 고추튀김까지 하나 먹었다.
1개 500원
1인분을 사면 따뜻하게 데워주신다는데
그냥 먹었다.
그리고 추가로 어묵 1개 더 먹고
국물도 한 컵 추가
어묵 3개, 고추튀김 1개 총 2,000원 계산
시장에 오면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곧 설 명절이다.
원고개시장도 슬슬 설대목 준비를 하시겠지?
항상 내 지갑안에는 온누리상품권이 들어있다.
오늘처럼 전통시장을 다니는 날에는
요긴하게 사용된다.
어묵과 튀김이 2,000원이라 사용은 못했다.
온누리상품권을 도입한 계기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2년 동안 더 어려워졌다.
이번 설에는 상인이나 서민이
좀 나아졌으면 좋겠다.
앗 꽈배기와 도넛를 판다
"달보레꽈배기"
막 튀겨서 나오기 시작한 모양이다.
찹쌀씨앗호떡, 찹살도넛, 찹쌀꽈배기,
찹살팥도넛 등이 있다.
나는 도너츠에 익숙한 아재
도넛이라고 쓰고 도너츠라고 읽는다.
하하하
나의 픽은 찹쌀 팥도넛
1개 1,000원이라 2개를 샀다.
바로 현장에서 먹는 걸로
따뜻할 때 먹어야 제맛이다.
괜히 사무실 들고갔다가는
오늘 날씨는 차가운 도넛을 먹을 수 밖에 없다
설탕은 바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달하다.
외국인들은 팥맛을 잘 모른다고 하던에
일단 드루와 드루와
그리고 먹어봐 먹어봐
그럼 팥맛에 빠질테니
이제서야 배가 좀 부르다
역시 어묵 3개, 튀김하나는 부족하다
헐, 먹고나니 찹살수제핫도그가 진열대에 자리를 잡는다
수제핫도그가 더 맛나 보인다.
음 조만간 재방문각 나왔다.
원고개시장에서 점심을 해결하려고 왔는데
뜻밖에 도넛과 꽈배기 집을 발견했다.
메뉴 제일 하단에 아메리카노도 판다.
비록 분식이었지만 점심 잘 해결했다.
원고개시장 조만간 또 방문!!!
핫도그먹으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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