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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네거리 초원한우, 왠지 대접받은 느낌이랄까?

맛집투어 by 유형욱 2022. 8. 30.

 

제가 총무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포럼이 하나 있습니다.

전임회장님께서 이전 회장님들을 모시고

포럼활성화를 위한 조촐한 모임을 주선하셨습니다.

 

 

범어네거리 초원한우

대구광역시 수성구 상록로 20(범어동 39-10)

매주일요일은 정기휴무

 

예약전화 : 010-7523-8800, 010-4900-7007

범어네거리 초원한우는 범어네거리에서

시내방향으로 우리은행을 끼도 돌아

약 100미터 정도 올라가시면 있습니다.

건물뒤에 주차장있어요

 

총무가 얼마나 부실했으면 하는 자책감을 가지고 약속장소인 범어네거리 초원한우로 갔습니다.

 

 

전임회장님을 비롯해서 역대회장님들이 모두 저를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얼마나 죄송한지. 그래도 제일 막내라고 너그럽게 양해해주셨습니다.

 

벌써 주문해 놓고 저를 기다리셨는데요

저녁식사 시간이라서 반찬만 조금씩 드시고 계셨습니다.

 

 

자리에 앉자말자 서빙하시는 분이 오셔서

첫 번째 메뉴를 주셨는데요

오동통한 삼겹살이었습니다.

 

빨갛게 달아오른 숯에 바로 삼겹살을 올려놓았습니다.

 

 

기름이 조금떨어지자 불꽃이 일었는데요

우연히도 그 장면을 포착

불꽃이 이쁘죠?

 

먹음직스러운 삼겹살과 더불어 이쁜 불꽃까지

 

 

서빙하시는 분께서 직접구워주셨습니다.

제가 열심히 구울려고 하니 도움을 주셨는데

얼마나 감사한지~

 

자리가 자리인만큼 직접 굽는 것도 예의겠으나

말씀을 경청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대화를 잘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통으로 굽는 버섯

예전에는 썰어서 주셨는데

지금은 통으로~

새송이버섯은 통으로 굽는 것이 맛있거든요

 

 

 

초원한우에서 서빙하시는 분에게

매번 구워주시냐고 여쭤보니

한가할 때에는 굽는 걸 도와주신다네요.

 

 

간만에 편하게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넘이 구워주니 더 맛있다하는 하하하하

 

 

2라운드는 양념갈비와 본의 아니게 잡채 였습니다.

반찬으로 나온 잡채가 따뜻하면서 맛있더라고요

 

 

사실 저는 맛을 제대로 못봤는데

리필해서 한 젓가락 먹게되니

자꾸 손이 갔습니다.

잡채로 배채우는 것은 아닌지 ㅎㅎㅎㅎ

 

 

 

초원한우 양념갈비도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다들 맛있게 잘 드시더라고요

다만, 저처럼 많이 드시지는 않았습니다.

왠지 혼자서 다 먹는 느낌

아무래도 제가 제일 젊으니까 그렇겠죠?

 

 

고기를 먹었으니 마지막은 탄수화물로 마무리

국수와 된장찌개 & 밥이 있었는데

다들 반공기씩 드신다면서 된장찌개 2개와 공기밥 2개만

 

저는 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패스

덕분에 전임회장님께서 식사를 좀 많이 하셨네요

 

 

 

초원한우의 디저트는 수박

물론 달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올해 마지막 수박일 듯합니다.

시원하게 수박 디저트로 끝!!!

 

 

 

제가 본 범어네거리 초원한우는 홀보다는 룸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일행들과

소통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더군요.

이러한 이유로 전임회장님께서

이 곳을 약속장소로 선정하신 듯 합니다.

 

 

보통의 숯불고기집보다 룸중심으로 운영되나 보니

대화에 집중할 수도 있고 

여유가 있으면 고기도 구워주시니

살짝 대접받는 느낌도 들더군요.

 

고기도 맛있게 먹고, 대화도 제대로 나누고

작은 모임, 미팅에는 괜찮은 듯 합니다.

 

 

이상 초원한우에서 막내 총무로서 사랑받고 왔던 어느 저녁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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