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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풍백년도깨비시장] 현풍시장 장터구경, 장날은 0, 5일입니다.

국내여행/장터구경 by 유형욱 2021. 12. 20.

 

지난 주에 현풍백년도깨비시장

장날 구경다녀왔습니다.

한번씩 가까운 장터를 찾아서

장날 구경을 다니고 있는데 재미가 솔솔합니다.

 

 

현풍백년도깨비시장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에 있는 5일 장입니다.

 

물론 상시개장한 점포도 많이 있지만

그래도 장날에 가야 제대로 구경하고 올 수 있습니다.

 

"현풍백년도깨비시장 이용안내"

장날 0, 5 입니다.

야외 및 옥상 주차장이 있고요

하천을 따라서도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보이는 곳이 야외주차장이고요

현풍백년도깨비시장 건물 위에도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물론 장날이면 조금 혼잡할 수도 있겠죠?

 

주차장을 들어서면 현풍시장 장날이 실감납니다.

 

 

어물전 부터 보입니다.

고등어가 참 통통하죠

 

 

현풍시장 장터에서 제일 많이 눈에 띈 생선은

고등어, 갈치 그리고 동태

제가 다 좋아하는 생선들입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총각때 포장마차에서

고등어 구워서 한 잔이 좋았고,

갈치는 구워먹거나 찌개 역시 좋죠.

 

그리고 동태는 두말할 필요없이 

동태탕이 최고입니다.

 

입에 군침이 도는데

이번주에는 날씨도 쌀쌀한데

동태맛집을 찾아가봐야겠습니다.

 

 

 

현풍시장에도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졌네요.

이번주말이 크리스마스인데

별로 나지는 않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절정인 한 주가 되겠네요.

 

 

현풍시장 상가건물 내부는

이렇게 음식점들이 많습니다.

이곳은 상설로 운영되는 곳인데요

아무래도 바깥보다는 추위가 덜 하겠죠

 

 

 

어떠세요? 현풍시장 장터 괜찮죠?

걸어가면서 주인을 기다리는 것들을 보면

그저 좋습니다.

 

비록 제 것은 아니어도 풍성한 느낌이 듭니다.

 

 

벌써 딸기가 나오네요.

하기사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니까

추워도 딸기가 보입니다.

 

갑자기 전원일기의 한 장면이 떠오릅니다.

 

할머니 한 분이 겨울에 딸기가 드시고 싶다고 했는데, 당시만 해도 겨울에 딸기는 언감생심

 

어찌어찌 드라마 말미에는 딸기쨈이라도 사드려야겠습니다라고 끝났던 장면이 기억납니다.

 

 

드디어 나옵니다.

길거리 음식의 대표주자인

어묵과 튀김

 

제가 전통시장 장날을 찾는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장날 구경도 하고 군것질도 하고

얼마나 좋습니까?

 

 

현풍시장에서 첫번째 군것질은

바로 수제 즉석 어묵당첨입니다.

 

 

고추가 들어간 수제어묵입니다.

즉석에서 만드시니까 따뜻따뜻한 어묵을

바로 맛봤습니다.

 

역시나 어묵은 길거리 음식의 대표주자 맞습니다.

 

코로나만 없으면 걸어가면서 먹었을텐데

이젠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구석으로 가서 먹었습니다.

 

 

두번째 먹거리는 송편 되겠습니다.

고민이 좀되더군요

어느 것을 골라야 할지

마음같아서는 다 고르고 싶지만

꿀송편 하나 골랐습니다.

 

송편은 집에 가서 먹는 걸로~

 

 

세번째는 과자집

요즘은 마트에서도 살 수있죠.

뻥튀기는 하나 샀습니다.

 

 

1봉 2,000원

집에 오자말자 후다닥 다 먹어버렸습니다.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3봉 살껄 ㅠㅠ

 

 

 

현풍시장에는 반찬가게가 많더군요.

예전처럼 덜어서 파는 곳도 있고

미리 딱 담아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곳도 있습니다.

 

 

나물 반찬은 그냥 사서 비빔밥 하면 되겠더라고요

내년에 캠핑 갈 때 장날과 맞다면

나물 사서 비빔밥 해먹어봐야겠습니다.

 

 

호떡에 통닭까지

군침돌게 만드는 것들입니다.

 

아마 혼자 구경가지 않고

2~3명이 갔다면 바로 사서 나눠먹었을 겁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 장터구경은 

왠만하면 혼자 합니다.

그래야 군것질이 줄어드니까요

ㅋㅋㅋㅋ

 

 

옛날 번데기

선배 한 분이 생각나네요.

유독 번데기에 대한 추억이 좋아서

안주로 번데기가 나오면 몇 번씩

리필하시는 선배가 계시답니다.

 

 

봄도 아닌데 꽃이 활짝폈습니다

이런 구경을 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장터죠

그래서 제가 장날에 맞춰 장터를 찾고 있습니다.

 

 

겨울에 군밤 맛있죠

군밤, 군고구마의 그 구수한 냄새

떠오르시죠?

 

이번 주말에 선배 농막에 갈 예정인데

고구마 많이 구워먹어야겠습니다.

 

 

잡화점입니다.

전통시장에서 제일 부잣집이 아닐까요?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집이니까요

 

 

 

현풍시장에서 마지막 군것질거리

국화빵입니다.

 

집앞에 붕어빵(잉어빵) 파는 곳이 있는데

며칠 동안 장사를 안하시네요

주출할때 2,000원만 있으면

행복한데 말입니다.

 

2~3번 헛걸음만 했습니다.

냉큼 2,000원 어치 샀습니다.

 

 

 

국화빵 사장님의 숙련된 솜씨

지금부터 구경하시겠습니다.

 

 

차에 와서는 냉큼 다 먹었습니다.

 

 

이렇게 장날 구경도 하고, 군것질도 하고

더러 상인분들과 이야기도 하고

머 이런 재미로 장터를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경상북도상인회에서 발간한 전통시장 책자를 구했는데, 특색있는 장터구경하고 장날 풍경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현풍백년도깨비시장(현풍시장) 장날 구경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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