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대 앞 히야짬뽕, 볶음밥이 몹시 먹고 싶었던 날
선배가 매장을 오픈한다고 해서 다니러 가면서 중국집 앞을 지나게 되었다.
중국집에서 폴폴 나는 짜장 볶는 냄새에 눈을 감은채 짜장면을 생각나게 했다.
선배 매장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명덕역에서 하차했다.
명덕역에서 집까지 가는 동안에는 약 4개의 중국집이 대로변에 있다.
아뿔사 그 중에 3 곳이 문을 닫았다. 쉬는 날도 아닌데 임시 휴일까지 내걸린 상태.
결국 최후의 보루인 대구교대 앞 히야짬뽕으로 갔다.
대구교대 앞 히야짬뽕
- 주소 : 대구 남구 명덕로 40길 97-4
- 대구교대 정문에서 남쪽으로 약 40미터
- 영업시간 : 09:30 ~ 05:00
- 주문 및 예약 전화 : 0507-1346-6815
- 특이사항 : 물, 단무지, 양파 셀프, 공기밥 무료, 현금 결제시 1,000원 할인
히야짬뽕 메뉴
주문하면서 잠시 고민했다.
저녁인데 면을 먹을 것인가 아니면 밥을 먹을 것인가?
선택은 밥, 짜장이 함께 나오는 밥은 볶음밥.
스마트폰을 잠시 보는 동안
주문한 볶음밥이 짬뽕 국물과 함께 나왔다.
먹고 싶었던 짜장면은 아니지만 짜장이 있어서 좋았다.
중국집 식사는 보통 빨라진다.
짬뽕이나 짜짱면 등은 정말 빨리 먹게 된다.
열심히 일하던 청춘일 때에는
후다닥 먹기 위해서 중식을 선택하기도 했으니까.
그날은 최대한 천천히 먹을려고 노력했다.
뭐 급한 일도 없고해서 최대한 꼭꼭 씹으면서 그 맛을 느껴 볼 생각이었다.
고슬고슬한 볶음밥.
밥알이 입안에서 씹는 즐거움을 줬다.
거기에 얼큰한 짬뽕국물까지 좋았다.
사실 건더기가 조금만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다.
계산은 현금.
대구교대 앞 히야짬뽕은 현금 결제시에 1,000원 할인이다보니 결제는 현금!!!
이쑤시개 하나를 물고 배를 어루만지면서 볶음밥 한 그릇 잘 먹고 나왔다. 비록 유혹이 심했던 짜장면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잘 먹고 나왔다.
역시 음식은 먹고 싶을 때 먹어야 제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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