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덕동 찜맛집, 송나라찜
룰루랄라 보람찬 하루 일을 끝내놓고서,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선배님들이 저희 집 부근 봉덕동 송나라찜에서 회동을 하신다면서 저녁 먹으러 오라고 하셨습니다. 아싸 가오리~~~
산책을 하면서 '옛날 집인데 정원이 참 큰집이구나. 부잣집이었겠다'라고 생각하면서 지나쳤던 집인데 바로 그 송나라찜에서 모임을 하신다기에 후다닥 집에 주차하고 걸어갔습니다.
봉덕동 송나라찜
주소 : 대구 남구 중앙대로 32길 61(봉덕동)
전화번호 : 053-474-9777
주차는 6대 정도 가능
가정집을 리모델링했음
정겨운 소품과 그림등을 장식으로 활용
빨리 가고 싶으면 유독 신호에 걸리고, 2~3번 신호받는 느낌 아시죠?
그날이 그렇더군요.]
제가 도착했을때에는 메로찜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그래도 후배가 온다고 반찬은 거의 손을 대지도 않고 계셨고요 제가 먹을 만큼을 남겨주셨습니다.
반찬도 참 깔끔하게 나왔더군요.
사장님 성격 보이시죠?
하하하.
인사드리고 후래 3배를 하고 드디어 메로찜 시식.
부드럽게 찢어지는 찜과 양념이 잘 배인 버섯.
완전 맛있었습니다.
후배를 기다려 주신 선배님들.
제가 막내였습니다.
50대 중반이 막내. ^^
메로 뿐만 아니라 감자, 버섯도 맛있었습니다. 밥과 함께 먹어도 맛있을 듯.
그렇게 자리가 무르익어갈 즈음, 저는 송나라찜 투어를 떠났습니다.
후래 3배를 해서 훅 올라와서 잠시 커피도 한 잔마시면서요.
1층에 2개의 룸이 있었는데요 옆 방입니다.
걸려있는 그림이 예사스럽지 않죠?
오래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이 보이시죠?
글쎄요 젊은 친구들은 어떻게 생각할지는 몰라도 중년들에게 송나라는 옛 생각이 저절로 들게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최소한 저는 좋았습니다.
선배님 중에 한 분이 참 좋다라면서 가르킨 사진!!!
아주 옛날 풍경을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 처음 오신 대장 선배님께서 마음에 드셨는지 다음 모임도 이곳에서 한번 더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필참이라고 미리 예고했고요.
맛있는 메로찜과 분위기도 좋고, 무엇보다 시원시원한 송나라찜 사장님의 친절함이 으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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