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덕동 동네짬뽕 본점] 비오는 날에는 얼큰한 짬뽕 한 그릇이 정답
올해에는 가을비가 잦습니다.
그렇게 무더울 때에 지금처럼 내려줬으면 참 좋았겠는데 말입니다.
비오는 날에 떠오르는 음식이 몇 가지가 있죠.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막거리에 파전, 빈대떡을 떠 올리실 것이고, 부근에 전통시장이 있는 분들이라면 뜨끈한 칼국수도 떠오를겁니다. 그렇다면 저는? 저는 얼큰한 짬뽕이 떠 오릅니다. 하하하.
삼덕동 동네짬뽕 본점
주소 :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447길 77
삼덕청아람리슈빌 아파트 정문 바로 옆
영업시간 : 11:00 ~ 21:00
토요일은 15:00 영업마감
일요일은 휴뮤
재료소진시에는 영업마감
전화번호 : 053-424-1588
가을비가 내렸던 지난 주,
제가 찾아간 짬뽕집은
삼덕동 청아람아파트 정문 바로 옆에 있는
동네짬뽕 본점.
출발하기 전에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너네 집 앞에 있는 동네짬뽕에 짬뽕 먹으러 갈꺼니가 시간 맞춰서 나와~'
이 친구가 저에게 동네짬뽕 본점을 알려줬거든요.
그리고 맛있는 짬뽕은 같이 먹어야 더 맛있는 법!!!
동네짬뽕에 도착하니 어김없이 웨이팅이 있더군요.
대기번호 7번.
친구와 약 10여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기다리다가 입장.
짬뽕 2그릇 주문
동네짬뽕의 짬뽕은 고기짬뽕입니다.
국물이 얼마나 진한지~
처음 먹어보고 바로 반해 버렸답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약간 걸죽해 보이면서 얼큰한 맛.
그맛이 바로 제가 바라는 짬뽕이거든요.
잘게 썬 파가 한 움큼 올라가 있는 짬뽕입니다.
비주얼만 봐도 군침이 돌죠?
정말 비가 오는 날이나, 전날 소주 한잔 마신날에는 삼덕동 동네짬뽕이 생각납니다.
면발도 졸깃한데다가, 국물까지 배어들어 좋습니다.
그리고 동네짬뽕의 가장 큰 장점 한 가지.
짬뽕을 시켜먹으면 공깃밥은 셀프로 무료라는 점.
보통 짬뽕을 먹으면 국물이 남는데 남기는 분이 계시죠. 물론 저는 다 먹습니다만 이때 공깃밥 생각이 간절한데 동네짬뽕은 카운터 옆에 있는 밥솥에서 덜어 먹으면 됩니다.
특히 식사량이 많은 분들에게는 행복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도 한 그릇 덜어왔습니다.
걸죽한 짬뽕 국물과 함께 먹는 고슬고슬한 밥은 찰떡 궁합입니다.
가을비 내리던 날, 친구와 함께 얼큰한 짬뽕 한 그릇으로 속을 든든히하고 왔습니다. 비오고 기온이 내려가는 날에는 따뜻한 음식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배 부르는 것과 친구와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는 것은 덤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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