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 한 분과 후배 세명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대봉동에서 만나 장소를 장하기로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대봉동은 다양한 안주가 있는 곳이죠. 한때 성업했다가 인기가 사그러진 때도 있었으나 주변 아파트 입주와 더불어 다시 따뜻해지고 있는 곳입니다. 성업시에는 봉리단길이라고 별명이 붙었죠.
다섯 명이 만나서 결정된 장소는 "대풍생고기"
나름 생고기로 소문이 난 곳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왜 저는 몰랐죠?
대봉동 대풍생고기
대구 중구 대봉로 236
(대봉동 55-95, 봉리단길)
영업시간 16:00 ~ 24:00
매주 일요일은 휴무
예약전화 : 053-425-0537
주차장은 건물 옆
한우생고기 48,000원
고디 20,000원
문어 40,000원
6시 40분 정도에 들어갔습니다.
빈 자리가 좀 있었는데 왠걸요 7시 정도 되니 테이블 만석.
남아있던 한 테이블도 연기과자 하나 먹고 오니 손님이 계셨습니다. 이곳에 가자고 의견내신 선배님께서 맛집이라고 하셨는데 맛집이 맞았습니다.
선배님께서 한우생고기와 고디를 주문하셨습니다. 당연히 소주와 맥주는 빠지지 않았고요
반찬을 8가지가 정갈하게 나왔습니다.
선배님의 주문이 끝나기 무섭게 후배가 고디국물도 주세요하더군요. 숙취에 좋다고 했는지? 아무튼 어디에 좋다고 아는 사람만 시킨답니다. 요건 서비스!!!
고디와 술이 도착하자 말자, 한 잔씩 말았습니다.
고디, 다슬기의 사투리입니다.
빼먹기 쉽지 않죠.
하지만 추억을 떠올리면서 하나씩 빼 먹었습니다.
한 입에 가득이라는 표현을 쓸수 없지만 하나씩 빼 먹는 맛이 괜찮은 안주였습니다. 절대 술 취해서는 주문하면 안되는 안주가 아닐까 합니다. 하하하
고디 국물인데 다들 잘 마셨는데 저는 입맛이 짧아서 한 모금만 마셨습니다.
생고기 손질을 참 잘하셨더군요.
흰색이 거의 보이지 않는 상태
다들 저녁을 먹지 않은 상태라 한 접시 더 먹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문어 숙회!!
문어는 쌂는 기술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 있는데 탁월했습니다.
졸깃하면서도 부드러웠습니다.
대봉동 대풍생고기가 맛집으로 소문날 만 했습니다.
사장님께서 무심코 주고 가신 서비스.
후배가 문어알이랍니다.
난생 처음 먹어봤습니다.
별미 더군요.
다섯명 중에 대봉동 대풍생고기
첫 방문은 저 뿐이더군요.
덕분에 대봉동 맛집 하나를 리스트업하게 되었습니다.
생고기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곧 데리고 한 번 가야겠습니다.
이상 생고기와 문어숙회를 맛있게 먹었던 대봉동 대풍생고기 첫 방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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