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월광수변공원에 있는 삼정콩국수에서 칼국수로 저녁
지난 일요일 봄을 알리는 봄비가 내렸습니다. 최근 산불 소식이 잦았는데, 일요일 내린 봄비로 산불관계자 분들은 며칠 동안은 한시름 놓으실 수 있겠더군요.
비가 왔지만 일요일 오후에 약속이 있어서 집을 나섰습니다. 선배와 의논하고 협의할 것이 있었는데요 카페에서 잘 끝내고 저녁 먹으러 달서구 월광수변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수밭골이라고 해서 맛집들이 많은 곳이죠.
월광수변공원 삼정콩국수
- 자인시장에서 시작한 삼정콩국수의 아드님 식당이랍니다. 교동에서 수변공원으로 확장이전하셨다네요.
- 주소 : 대구 달서구 수밭동길14
- 영업시간 : 11:00 ~ 20:30
- 전화번호 : 053-635-1088
- 주차는 바로 앞에 월광 3 주차장이 아주 넓습니다.(길만 건너면 주차장입니다)
- 보통 콩국수는 여름철에 먹는 계절메뉴인데 이곳에서는 계절무관하게 가능한 것 같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바람이 불어 쌀쌀하길래 저는 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선배님이 일단 김치만두를 주문하셨고 저는 칼제비와 수제비 사이에서 고민했지만 칼국수 선택.
칼국수가 나오기까지는 약 8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삼정콩국수에서는 만두가 딱 8개 나오더군요. 4명이 앉아서 2개씩 먹도록 말입니다. 홀수 이면 싸움날 것 같아서 4인 기준으로 맞추신 듯. 2인이면 4개씩, 3인이면 빨리 먹는 2명이 하나씩 더 하하하
만두도 만두지만 방금 버무린 김치가 맛있었습니다. 간장에 만두를 찍어서 먹었지만 김치도 꼭 먹게 되더군요. 먹다 보니 김치만두를 먹으면서 김치를 안주로? 하하하
김가루, 고소한 깨소금 그리고 양념장이 올려진 칼국수 등장이요. 국물도 걸쭉하고 맛있었습니다. 먹음직스럽죠? 육수가 진해서 좋고 면발 졸깃하고 칼국수 갖춰야 할 덕목은 다 가지고 있더군요
김치와 함께 먹는 것은 기본이죠. 김치의 아삭함과 칼국수의 졸깃함이 입안을 즐겁게 했습니다. 딱 한 가지 아쉬움 점이 있다면 저처럼 좀 싱겁게 먹는 사람을 위해서 양념을 따로 주셨으면 좋겠다는 점입니다.
김치와 먹으면 간이 딱 맞을 텐데 양념장을 미리 넣어주셔서 아주 조금 짠맛이 들었거든요.
비가 와서 쌀쌀한 날에 선배님들과 칼국수로 월광수변공원 삼정콩국수에서 따뜻한 저녁을 맛있게 먹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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