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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동 장수삼계탕] 선배가 몸 보신하라고 사줌!!!

일상이야기 by 유형욱 2022. 10. 5.

 

촬영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SNS 마케팅으로 고민하는 선배와

만날 약속을 잡기 위해서 전화를 했더니

바로 보자고 하신다.

이왕이면 빨리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이다.

 

 

선배 댁 근처로 가겠다고 하고 장소를 정하시면 알려달라고 했다.

잠시뒤에 저녁시간이고 하니 저녁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자면서

성당동 장수삼계탕 주소를 보내주셨다.

 

장수삼계탕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당동 395-12

 

지도를 표시할려고 검색해보니

(구)본리파출소 부근에 있다가 이곳으로

이전한 듯 합니다.

 

 

선배가 주소를 안줬으면 엉뚱한 곳으로 갈뻔했습니다.

아무튼 대로변에는 주차할 곳이 없어서

골목길에 주차하고 가니

선배가 이미 주문해놓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리 선배 성미도 참 급하죠?

 

 

두 종류를 시켜놓으셨는데

선배는 한방삼계탕, 저는 옻삼계탕

저는 옻이 오르지 않으니까요

마침 속도 쓰려서 좋았습니다.

 

 

반찬은 깍두기, 마늘쫑, 청양고추/오이고추

그리고 마늘고추장

삼계탕집에서 빠지지 않는 똥집까지

 

 

삼계탕 해체 해볼까요?

반으로 딱 갈라서 젓가락으로

몇 번 젓으니까 해결되더라고요

 

 

작은 그릇에  덜어가면서

먹었습니다.

 

 

SNS에 대한 이야기도 하면서 먹었기에

천천히 먹었습니다.

안먹던 마늘고추장도 먹어가면서

천천히 먹었습니다.

 

 

 

옻삼계탕을 먹으니

예전 사회초년생일때 모셨던 과장님 한 분이 생각났습니다.

 

영업을 담당하시면서 음주를 정말 많이 하셨는데

위장 보호프로그램으로 채택하신 것이

바로 옻닭이셨거든요

 

그 분 말씀을 빌리면

옻닭 국물로 위장을 코팅한다고 하셨을 정도입니다.

(어디까지나 그 과장님 말씀입니다

실제 효능은 안 찾아봤습니다)

 

 

닭다리 발골이 아주 잘됬습니다.

통으로 넣고 쑤욱 했더니

뼈만 나왔습니다.

 

 

오이고추의 크기가 보통을 넘었습니다.

청량고추는 안 먹어도

오이고추는 먹을 수 있거든요

평소 먹던 오이고추보다 크더군요

 

 

마지막 남은 똥찝은 제가 마무리~

 

오전에 비가내리고, 저녁 무렵에도 빗방울 날려서

그랬는지 가을 바람이 좀 쌀쌀했는데

장수삼계탕에서 따뜻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선배 덕분에 성당동 장수삼계탕에서

몸 보신했던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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