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해기념관] 달성군 옥연지 송해공원에 있습니다.

국내여행 by 유형욱 2022. 7. 3.

지난 유월 초에 일요일의 남자

송해선생께서 별세하셨죠

 

일요일 늦잠이라도 자고 일어나면

TV에서 뵙던 분이셨은데

세상을 떠나셨다는 소식을 접하고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송해기념관은 작년(2021년)에 개관했는데

개관직후에 우연히 한 번 둘러봤었고

이번에는 송해선생의 팬이신

어머니와 이모와 함께 들렀습니다.

 

 

송해기념관은 옥연지 바로 옆에 있는데요

건물뒤편에 주차장이 있답니다.

이곳에 전국노래자랑 달성군편에 나왔던

무대가 축소된 형태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송해선생과 달성군의 인연은 사모님으로 부터 시작되죠

 

사모님의 고향이고, 사모님의 묘도 옥연지 앞에 있고

제2의 고향이라고 말씀하시기도 하셨으니까요

명예군민으로 위촉되시기도 했죠

 

 

송해기념관을 찾아 추모하시는 분들이 계속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송해선생 동상 앞에는 이렇게 헌화하시면서 분향하시는 분들이 있으셨습니다.

 

숙연해졌습니다.

 

 

기념관으로 들어갔습니다.

송해기념관  건물은 3층인데요

1층은 사무실과 기념품 판매

2층은 기념관

3층은 카페로 운영됩니다.

 

 

입구에 걸린 선생의 말씀 중에 마음에 와 닿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큰 문이 열리려면 삐걱거리가 마련이지요"

 

요즘 상황이 여의치 않은데

큰 문이 열릴려고 그런가 보다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두 분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시고

저는 걸어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기념관으로 바로 직행

 

 

작년에 살아계실때에는 정겨움이 다가왔는데

이번에는 그리움이 밀려왔습니다.

이제 일요일은 누구의 목소리를 들어야 할까요?

많이 많이 그리워질 것 같습니다.

 

 

 

송해선생의 일대기로 기념관은 시작됩니다.

 

 

출생에서 부터 2021년 기념과 개관까지

선생의 일생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2020년대 마지막 기록은

다큐멘터리 "송해 1927"입니다.

 

 

기념관 내에는 예상하시듯이 송해선생의 생전 활동하시던 사진과 방송기록 등 선생에 대한 내용들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작년에는 선생이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계시던 것들도 전시되었는데 지금은 보이질 않더군요.

 

 

 

영상자료도 일부 있습니다.

둘러보는 중에도 어르신들이 계속 들어오시더군요.

 

아마 송해선생을 기억하고 싶은 분들이 많으신 모양입니다.

 

 

 

생전에 촬영한 송해 1927의 한 부분 같은데요

이렇게라도 뵈니 좋았습니다.

 

 

그 동안 한국인을 위해 일요일을 즐겁게 해주셨는데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송해공원 부근)에서

사모님과 편히 영면하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