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역앞 운수좋은날불갈비에서 해장국 먹었습니다.(서울식뼈감자탕)

 

찬바람 불던 수요일 오전에

대구역 앞에 있는 대구스테이션센터에

선배와 점심약속이 있어서 찾아갔습니다.

 

오래간만에 뵙는 선배였습니다.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모처럼 점심 같이 하는 자리였습니다.

 

 

대구역 앞 "운수좋은날불갈비"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것 같습니다.

 

점심자리여서 함께 일하시는 직원들도

같이 점심먹으러 갔습니다.

 

대구스테이션센터 바로 옆에 있는 고기집이었습니다.

 

연탄불 불고기 전문점

"운수좋은날불갈비"입니다.

 

대낮부터 연탄불고기는 아니었고요

점심 특선으로 뼈감자탕을

잘한다고하네요

 

마침 선배가 어제 술도 한잔하셔서

해장겸해서 데리고 갔습니다.

 

 

운수좋은날불갈비는 내부는 폭은 넓지 않았으나 길었습니다.

길쭉한 스타일~

제일 안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뼈감자탕 대자를 주문할려고 하다가

1인분씩도 가능하다고 해서

그럼 1인분씩 먹는 걸로~~

 

메뉴에 보이는 서울식뼈감자탕이 그날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대구역앞 운수좋은날불갈비의

서울식뼈감자탕이라

어떤 맛인지 궁금해졌습니다.

 

 

반찬은 4가지

제가 좋아하는 숙주나물과 어묵이 있고요

무장아찌와 조금 맵게 보이는 고추

이렇게 4가지 였습니다.

 

 

반찬을 가져다 주시면서

혹시 부족하면 셀프코너를

이용하면 된다고 하시네요

 

틀림없이 숙주나물과 어묵은 리필됩니다.

ㅋㅋㅋ

 

 

자 오늘의 주인공 서울식뼈감자탕입니다.

 

흔히 먹는 뼈감자탕과 다른바 없이 보이죠?

사실 뼈감자탕이라고 하지 않고

뼈해장국이라고 하죠.

 

그냥 보기에는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뼈도 야무지게 들어있고요

살코기가 잘 뜯어졌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살을 발라내면서 해장국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답니다.

푹 끓인 해장국인 살이 잘 발라지니까요

 

무슨 차이지 하는데?

아하 시레기가 없습니다.

 

주위에서 먹었던 해장국에는 시레기가 있었는데

서울식뼈감자탕에는 시레기가 없고

들어간 채소는 대파랍니다.

 

국물 맛도 살짝 달랐습니다.

맛없다는 말이 아니라

기존의 뼈해장국과는 다른 맛

머라고 표현하기가 어려운데요

암튼 맛은 달랐습니다.

 

 

 

뼈를 다 발라내고 식사 시작

반찬도 알차게 잘 먹었습니다.

 

무장아찌 간도 딱 맞고,

숙주나물과 어묵 킬러로써 맛있게 먹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숙주나물과 어묵은

리필!!!

 

 

고추가 매워보여서 가만히 있다가

앞에 분이 맵지 않다고 해서

하나 먹어봤습니다.

 

청양고추처럼 생겼는데

매워서 물을 마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운수좋은날불갈비에서 점심으로

서울식뼈감자탕 한그릇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나오면서 요쿠르트까지 한 병 드링킹

 

선배가 저녁에 불고기가 맛있다고

말씀하시길래

4월의 마지막 주에 그 맛을 보기로 약속까지 했습니다.

 

 

이상 운수좋은날불갈비에서

서울식뼈감자탕의 첫 맛을 봤던 일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