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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천시장 무명, 작지만 영화속 단골 바 같은 곳

카페&커피 by 유형욱 2022. 3. 16.

 

방천시장에는 여러 종류의 술집이 있습니다.

대로 인근에는 막걸리집, 

안쪽에는 족발집, 고깃집 그리고 특색있는 술집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가끔씩 늦은 밤 방천시장을 들립니다.

100% 제 친구 때문입니다.

방천시장 맞은편에 사는데

한 잔 술이 생각나면 저에게 전화를 하곤 합니다.

 

 

입구부터 좀 요란하죠?

이집은 간판도 없습니다.

무명(無明)이라는 현수막이 간판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무명

대구광역시 중구 대봉동 13-9

(달구벌대로 446길 6)

 

그렇습니다. 친구와 맥주 한 잔하러 들린집은

방천시장 무명입니다.

 

이름이 없는 것이 아니라 밝음이 없는 곳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딱 4평 ~ 5평 정도 되는 공간입니다.

 

바 형식인데요 정말 빡빡하게 앉으면 8명정도

않을 수 있답니다.

 

사장님을 중심으로 빙둘러 앉아서 홀짝 홀짝 마시는 곳입니다.

 

마치 로맨스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의 단골집 같은 곳이랄까요?

 

 

사실 메뉴는 저에게 의미가 없습니다.

친구가 알아서 시키니까요

맥주 한 잔 마시는데 머 특별한 안주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해서요

 

 

친구의 선택은 코로나

분노의 질주에 나오는 바로 그 맥주입니다.

그리고 요즘 우리를 괴롭히는 그 녀석과

동명이인입니다.

 

코로나 안에는 맥주 맛을 더해 줄 레몬 한 조각

 

 

기본 안주는 커피와 제격이라는 에이스가 끝입니다.

물론 잠시뒤에 친구가 주문한 안주 나옵니다.

 

 

조명빨 받은 코로나 이쁘죠?

친구가 잠시 전화통화하러 나간 사이에

혼자 브라보 하고 사진찍고

잘 놉니다.

 

 

무명은 뮤직비디오를 틀어주는 곳인데요

자기가 좋아하는 곳 신청하면

사장님이 서비스해주신답니다.

 

 

카메라 속에 있는 코로나

요즘 자주 찍어보는 스타일입니다.

왠지 감성이 있더라고요

 

 

저는 way back home 그리고 신호등 등을 신청해서 들었습니다.

조금 감각이 있나요?

 

인스타그램에서 요즘 배경음악으로

많이 사용되어 있어서 전곡 듣기 해봤습니다.

 

 

친구가 주문한 안주는 먹태!!

맥주 안주로는 고민할 필요없이 먹태가 좋습니다.

 

원래 포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소스에 찍어먹으면 정말 맥주와 잘 어울립니다.

 

 

조금씩 줄어들어가는 맥주

 

친구는 방천시장 무명에 혼자서도 오는 가 봅니다.

사장님과의 대화가 딱 그렇게 보였습니다.

 

덕분에 신청곡을 여러개해도 잘 틀어주시네요 ㅎㅎㅎ

 

The nights, ses shanty medley 도 뮤직비디오로 보니까 술맛이 절로 나더군요.

 

하지만 평일에 많이 마시면 안되죠?

아름답게 1인 2병 마시고 come back home 했습니다.

 

way back home 하는 길이 편안하게 말입니다.

 

이상 방천시장 작은바 무명에서 맥주 한 잔 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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