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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남시래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점심 먹을 때면 한 번씩 들리는 곳

일상이야기 by 유형욱 2021.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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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주일 2번 정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 갑니다.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멘토링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화요일에도 다녀왔죠.

9시 30분 부터 시작되는데 끝나면 보통 1시 20분정도가 됩니다. 딱 점심시간입니다. 

 

 

평소같으면 다른 곳 약속때문에 햄버거를 하나 사서 움직이거나 약속이 없으면 귀가해서 집에서 식사를 하는 편입니다. 그날은 창업준비를 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과 고민이 있는 예비창업자와 식사를 함께 하면서 제가 겪었던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했습니다.

저도 힘든 일이 왜 없었겠습니까? 당연히 있었죠. 제 경험을 통해 그들도 배우는 점이 있으리라 보고 식사를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식사장소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옆 건물에 자리 잡은 순남시래기 침산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 근무하시는 분 덕에 2019년에 알게 된 곳으로 센터에 일이 있어서 오게 되는 경우 점심은 대부분 이곳에서 해결했습니다. 제가 시래기를 좋아하니까요~

 

 

주로 3대 시래기국을 먹습니다. 얼큰시래기국은 저에게 살짝 맵게 느껴져서요. 개인취향입니다.

 

 

QR코드로 인증하고 체온재고 들어갔습니다. 요즘은 완전 습관이죠. 철저한 방역, 나를 지키고 이웃을 지키는 일이니까요. 

 

앞에서 메뉴 보여줘놓고 또 메뉴?

순남시래기에서는 이 메뉴 아래가 중요합니다. 바로 셀프코너 인데요 아주 좋은 곳입니다.  이유는 바로 보여드릴께요

 

이렇게 보이실 겁니다. 이속에는 바로 잡채, 떡볶이, 우뭇가사리 콩국 그리고 도토리묵이 있기 때문입니다.

 

 

셀프코너이기 때문에 그냥 자리 잡고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제가 우뭇가사리를 3그릇 떠왔는데 결국 혼자 다 먹었습니다. ㅎㅎㅎ 나이드니 몸에 좋다는 것을 먹게 되네요. 우뭇가사리는 다이어트에도 좋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반찬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원하시는 만큼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하지만 절대 너무 많이 담아서 남기지는 맙시다. 꼭 그런 분들이 계시는데 나중에 벌 받습니다. 음식은 먹을 만큼만 담으세요. 잘 안된다구요? 그래도 계속 노력하십시오. 

정말 부탁드립니다. 남기면 버려지고, 안 그래도 힘든 소상공인들을 더 어렵게 하는 겁니다. 

저희 테이블에서는 반찬을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콩나물, 김치, 햄, 저 혼자 다먹은 묵, 저는 맛도 못본 떡볶이, 함께 먹은 잡채~

40대 이상에게 햄은 참 맛난 반찬이죠.

밀가루 포함된 쏘세지에도 행복했던 세대이니까요

제가 주문한 3대 시래기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좀 독특하게 먹는데요 김치를 넣어서 먹습니다.

 

얼큰시래기국은 제 입맛에는 좀 맵고,  3대 시래기는 좀 싱겁고 해서 찾아낸 방법이 바로 김치를 넣는 방법입니다.

좋게 봐주시면 음식에 대한 호기심, 도전 정도가 되겠죠?

이렇게 식사를 하면서 예비창업자들에게 제 경험을 말해줬습니다. 힘들었을 때 이야기였습니다. 지금은 엄청 좋아졌지만 초기에 힘들었던 상황, 이겨낼수 있었던 방법 등을 이야기 해줬습니다.

사람마다 상황은 다르겠지만 힘든 경우가 생기면 혼자 이겨낼려고 전전긍긍할 것이 아니라 주위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당시에는 멘토링이라는 단어가 극히 일부에서 사용되지만 지금은 자주 들을 수 있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멘토와 상의하라고 조언해줬습니다.

멘토와의 대화에서 100% 해답을 찾지 못하는 일도 있겠지만 밥 한끼 같이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일단 속은 후련해질겁니다. 그리고 해결을 위해 같이 노력해주는 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 마음은 든든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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