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숯불막창에 지난 주말 들렸습니다.
제일막창도 정말 오래간 만에 들린 것 같습니다. 족히 2년은 넘은 것 같습니다.
소막창 3인분으로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제가 집게를 들었는데 불판적응 실패!!!
굽는 것은 자주 구워야 하나 봅니다. 한 집게한다고 자부했는데 불이 너무 좋아서인지 막창의 특성을 깜빡했는지 잠시 잠깐 안부를 묻는 찰라에 조금 타 버렸네요.
후배에게 한 소리 듣고 정신을 바짝 차린 다음에는 아주 제대로 구웠습니다.
참 오래간만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친구는 지난 설 전에 선물 증정을 위해서 잠시 봤지만 같이 만난 후배는 한 3년 정도 지났는것 같습니다. 그중에 1년 반은 만날려고 해도 만날 수 없었으니까요.
제일막창에서 막걸리 한 병을 나눠마셨습니다.
안주가 좋으니 술도 달짝했습니다.
그럼에도 마음 한켠에는 불안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이유야 코로나죠. 머 다른게 있겠습니까?
이놈 때문에 오래간만에 자리를 가졌고, 먹는 동안에도 불안해야 하니까요. 언제쯤이면 걱정 없이 한잔할 수 있을까요?
모처럼 만난 후배, 친구와의 자리에서도 걱정을 해야하니 좀 씁쓸했습니다.
하지만 제일막창 안주는 딱 좋았습니다.
걱정이 사라지는 날, 다시 한번 제일막창에서 한잔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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