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김없이 찾아온 봄.
햇볕이 좋을 때, 운전하면 에어컨을 켜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따뜻하다.
작년 8월부터 사업을 하나 맡아서 수행하는 동안 블로그도 뜸했었고, 올해 초에는 지원서를 내고, 면접보고, 출근하고 적응하면서 내 사랑 블로그가 뜸했었다.
내가 생각해도 바쁜 나날이었다.
이제 한 달 정도 지나면서 적응도 잘하고 있고, 블로그에 시간 할애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고 예전처럼 매일 또는 일주일에 3~5일 정도 글을 적을 수는 없겠지만 일 주일에 2개 정도는 가능할 것 같다.
맛집을 찾아가고, 여행을 다니면서 적는 글은 많이 줄어들고, 대부분 일상을 기록하는 날들이 많아질것 같다.




요즘 주위에 다양한 색들이 보인다.
노란색, 초록색, 아이보리, 연두색 등.
봄답게 개나리도 피고, 산수유도 피고, 매화, 벚꽃, 복숭아꽃 등 하루하루 피고 있다.


이른 아침 서둘러 출근하고, 늦은 밤 퇴근하면서 보지 못했던 풍경들이 토요일 오후 운동하면서 새롭게 눈에 들어왔다.

심지어 동네 공원에는 벚꽃이 만개해 있었다.
언제 피었을까?
2~3일 전만 해도 없었는데 말이다.
봄날이 번개처럼 지나가는 것 같다.
참 놀라운 소식이 하나 있다.

개나리를 참 좋아하는데 몇 번의 시도 끝에 드디어 마당에 개나리가 폈다.
흐드러지게 피지는 않았어도
개나리는 개나리다.
매년 해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재작년에 개나리라고 생각하고 꺽어서 심었는데
구기자. ㅠㅠ
작년에 마지막 시도라는 생각으로 꺽어서 심었는데 드디어 개나리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마당에는
어머니께서 키우시는 예쁜 녀석들도 자리를 잘 잡고 있다.
겨우내 먼가 올라오더니
이제는 작은 화분을 하나씩 차지했다.
봄은 이렇게 새로운 생명이 움직여서 좋다.
나도 새로운 일터에서 적응을 잘 하고 있고, 모든 것이 순조롭다.
물론 아직은 어색한 것이 있겠으나, 낮은 자세로, 친절하게, 존중하는 마음으로 매일 매일을 채워가면 나 또한 새로운 환경에서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지 않을까 한다.
많은 것들이 싹을 틔우는 봄날, 내 삶의 새로운 뿌리도 내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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