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16회 대구고등학교 총동창회장배 기별당구대회 결과는?
2025년 제16회 대구고등학교 총동창회장배 기별당구대회가 6월 22일 일요일 오전 9:30분부터 범물동 동그라미당구클럽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제16회 대구고 총동창회장배 기별당구대회는 작년(2024년) 우승팀인 22회와 준우승팀 24회를 비롯하여 우승후보인 16회, 호시탐탐 4강 이상의 성적을 노리는 27회, 1년 동안 당구에서도 한번 우승해 보자는 30회, 작년의 아쉬움을 만회해 보려는 다크호스 35회 등 총 35개 팀이 출전하여 역대 최다 팀 출전 기록을 세우며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1회 2팀, 16회 2팀, 17회 2팀, 18회 4팀, 21회 2팀, 22회 1팀, 24회 8팀, 26회 2팀, 27회 2팀, 30회 7팀, 31회 1팀, 35회 2팀 이상 총 35개 팀
역시나 최다 참가는 24회. 우선 상을 하나 확보하고 시작하시더군요.
역대 대회에서는 역대 월드컵처럼 32개 팀이 출전해서 16강, 8강, 4강 결승으로 진행되었으나 2025년에는 45개 팀이라 몇 개 팀은 한 경기를 더 해야해서 체력적인 부담을 감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진추첨.
어느 기수와 붙을지 관심들이 많습니다.
당연하죠. 실력있는 구력있는 기수를 피하는 것이 아무래도 유리하니까요.
간단하게 개막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당구대회 시작.
32강전과 32강 진출을 가리는 일부 경기는 이른 아침에 몸도 덜 풀린 상태라 실수가 다소 발생하는 흐름이이었습니다. 그러나 2세트가 시작되면서부터는 제 실력을 발휘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촬영을 하면서 대부분의 경기를 살펴봤는데 역시나 우승 후보 기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습니다.
16강 경기를 모두 마친 상황에서 예상외의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최다 참가기수인 24회 1팀만 8강 진출, 다음으로 많이 참가한 30회 역시 8강 탈락. 오호통재라~ 어찌 이런 일이.
참 가슴이 아팠습니다.
특히 저희 30회의 8강 진출 실패는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1년 동안 열심히 갈고 닦았는데 11회, 16회, 27회 선배님들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8강에 진출한 팀은 역시나 우승 후보들이었습니다.
11회, 16회 2개 팀, 22회, 24회, 26회, 27회와 다크호스 35회
8강전부터는 당구 실력을 제대로 뽐내는 박진감 있는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역전승도 있었고, 스카치 경기 방식까지 가는 승부, 승부치기 등 당구전쟁이었습니다.
확정된 4강
16회, 22회, 26회 그리고 35회.
26회 선배님들의 활약이 2025년 제16회 대구고등학교 총동창회장배 기별당구대회의 이변이라면 이변이었습니다.
4강에서도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결국 결승전에는 2024년 우승팀은 22회와 16회가 맞붙게 되었고, 3, 4위전에는 26회와 35회가 격돌하게 되었습니다.
시간관계상 3,4위 결정전과 결승전은 동시에 펼쳐졌습니다.
멋진 스트로크가 나오면 "우와"하는 함성과 박수가 나왔고, 아슬아슬하게 김 한 장 또는 깻잎 한장 차이로 지나가면 아쉬운 탄성이 들여왔습니다.
먼저 3, 4위 결정전.
제16회 대구고등학교 총동창회장배 기별당구대회에서 이변을 연출한 26회와 2024년 4위를 기록한 35회의 대결.
1세트 35회 승
2세트 26회 승
1:1 상황에서 3세트 스카치 방식으로 2인 1조로 플레
결과는 26회의 승리.
대망의 16회 vs 22회의 결승전.
16회의 1위 등극이냐? 22회의 2연패냐?
1세트 12 대 11로 22회 승
2세트 12 대 11로 16회 승
정말 졸깃졸깃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1점 차 승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마지막 3세트
초반 16회가 넉넉한 점수로 리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큐를 놓아봐야 아는 것처럼
막판 뒤집기를 성사시키는 22회.
제16회 대구고 총동창회장배 기별당구대회 챔피언 팀은 22회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22회 A팀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2025년 제16회 대구고등학교 총동창회 기별당구대회는 막을 내렸습니다.
대회를 마친 후 각 기수별로 회식자리가 있었을 겁니다.
회식자리에서 아쉬움, 축하 등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을 겁니다.
새로운 전설도 만들어졌을 것이고,
2026년에는 어떻게 하겠다는 다짐도 있었겠죠.
중요한 것은 대구고등학교 동문으로서 당구를 통해 즐거운 하루를 보내면서 선후배, 동기간 추억을 남겼다는 것 아닐까요? 다들 건강하게 당구 연습에 매진하셔서 2026년 제17회 기별당구대회에서 반가운 얼굴로 다시 뵈었으면 합니다.
대회를 준비하신 배문열(18회) 달구당구회 회장님과 최종경(30회) 총무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동기가 달구당구회 총무라서 이른 아침 대회장소에 모여 현수막 설치, 음료준비, 상당수 게임의 심판활동을 도움 30회와 당구를 사랑하고 당구대회에 협찬해 주신 여러 동문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상의 사진 포함 모든 사진은 총동창회 밴드 및 당구사랑 밴드에 업로드하겠습니다. 영상은 편집이 끝나느데로 다시 올리겠습니다. 앞으로도 당구와 총동창회에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여기서 잠깐.
대구고등학교 총동창회장배 기별당구대회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른 아침 당구대회장으로 가는 도중 26회 김희명 선배님을 만났습니다. 문득 당구대회의 역사에 대해서 알려주시더군요. 대구고 기별당구대회의 스토리~ 지금부터 공개하겠습니다.
시간을 꺼꾸로 돌려 제 17대 총동창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김영진(9회) 총동창회장님 시절 2008년 1회 대회가 게임투 당구장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김희명(26회) 현 총동창회 부회장께서 28회 황재원(당시 계성고 쌤) 동문의 도움을 받고, 총동창회장님의 재가를 얻어 1회 대회를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당구 하면 뭐? 짜장면이죠.
1회 대회에서 점심으로 짜장면 105 그릇이 제공되었다고 합니다. 그것도 한 집에서 해결되지 않아 인근 3곳의 중국집에 분산 105그릇 공수했다고 합니다.
그때 그 시절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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