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친구를 만났다.
명절이면 꼭 식사를 같이하는데 이번에는 일정이 맞지 않아 조금 늦게 저녁 식사 자리를 같이했다.
운동하고 앞산네거리로 갔는데 갑자기 비가 조금씩 내렸다. 그래서 멀리 가지 않고 부근 식당에서 먹기로 했다.
눈에 들어온 "마선생얼큰국밥"
곧 간판을 바꿀 것 같다.
마선생얼큰국밥 대구달서점
주소 : 대구 남구 대명로 211
현충로 1번 출구에서 약 35미터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전화번호 : 053-621-9990
웬만한 국밥은 다 있음
뼈해장국 10,000원
얼큰사골육개장 10,000원
살코기 국밥 10,000원
돼지국밥 9,000원
앞산네거리에서 눈에 들어온 곳이라 들어갔는데 웬만한 국밥 종류가 다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돼지국밥, 순대국밥, 내장국밥, 사골육개장, 뼈해장국을 비롯해서 돈까시와 고기국수까지~
앞산네거리 마선생얼큰국밥은 마치 국밥들이 통일을 이뤄 한 곳에 모두 모인 듯 했다. 우리나라도 통일이 되어야 하는데 쩝쩝.
친구는 모둠국밥, 나는 얼큰사골육개장을 주문했다.
비도 오고 해서 소주도 한 병 추가했다.
비도 부슬부슬 내리는 날은 웬지 소주 한잔하기 좋은 날.
친구는 술을 못해서 콜라, 나는 소주!!!
콜라를 주문할려고 하는데 친구가 손가락으로 무엇을 가리켰다. 바로 영수증 리뷰 이벤트.
내가 영수증, SNS 이벤트를 꼭꼭 하는 걸 알아서 알려줬다.
콜라는 영수증 인증 이벤트로 해결했다.
큼직한 육개장 그릇이 마음에 들었다.
국물도 빨간것이 얼큰해 보였다.
국물 한 숟가락 떠 먹었는데 얼큰한 맛이 혀와 식도를 통해 느껴졌다.
얼핏 보면 정성이 결여된 국밥처럼 보였는데 그렇지 않았다.
국물이 많아서 그랬지 실제로는 내용도 좋았다.
일요일 저녁이었는데도 손님들이 이어서 들어왔다.
친구 모둠국밥도 한 숟가락 맛봤는데 괜찮았다.
내가 먹은 얼큰사골육개장도 평균점수 이상!!!
앞산네거리 마선생얼큰국밥에서는 다양한 국밥과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식성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인근 직장인들에게는 한 곳에서 여러 메뉴를 해결할 수 있는 그런 곳이었다.
아무튼 친구와 이번 명절에도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저녁 잘 먹고 왔다. 참 소주가 3,000원이어서 좋았다.
그런데, 왜 달서점이지? 달서구는 거리가 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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