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봉덕동 이을감자탕, 감자탕과 해장국 맛집
지난 주에는 어머니와 이모와 함께 점심을 먹었다.
마침 집에 들리러 오셨길래 점심시간도 되고 해서 식사를 같이했다.
내가 가끔 들리는 팔레스호텔 옆 이을감자탕으로 모시고 갔다.
대구 봉덕동 이을감자탕
주소 : 대구 남구 이천로 7(팔레스호텔 옆)
24시간 영업
예약전화 : 053-475-6677
뼈다귀 해장국 10,000원
얼큰 뼈다귀해장국 11,000원
묵은지 해장국 12,000원
뼈국물 해장라면(공깃밥 포함) 10,000)
이상 우거지 추가 2,000원
등심돈가스 9,000원, 치즈돈가스 10,000원
일반감자탕 30,000원 / 36,000원 / 42,000원
얼큰감자탕 31,000원 / 37,000원 / 43,000원
공깃밥 추가 1,000원
주차는 7~8대 정도 가능, 만차시 골목이용해야 함
바로 앞이 버스정류소라서 도로 주차 불가능
봉덕동 이을감자탕은 점심시간이면 어김없이 붐비는 곳이다.
내국인도 있지만, 인근에 미군부대가 있어서 미군부터 그 가족까지 식사를 하러 오는 곳이다. 외국인 입맛에도 맞다면 맛집맞죠?
내가 뼈다귀 해장국이 생각나면 이용하는 3곳 중에 한 곳이다.
한 곳은 대구공항 부근이고 한 곳은 시립병원부근이다. 이정도만 언급해도 해장국 좋아하시는 분들은 딱 눈치 채셨을 듯. 해장을 해야하는데 그 멀리까지는 힘들고 바로 집앞에서 해결할 때 이용하는 곳이 바로 봉덕동 이을감자탕이다.
이을감자탕 감자탕(중)으로 주문했다.
깍두기, 겉절이 김치, 양파와 함께 수북한 감자탕이 나왔다.
봉덕동 이을감자탕은 호위무사로 우거지, 파채, 버섯 그리고 수제비를 거느린 우람한 감자들이 보였다. 실제로 동그란 감자도 3개 정도 있었던 것 같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식물 감자 말고,
감자탕의 감자는 돼지 등뼈를 감자라고 한단다.
설에는 감저탕이라고 하다가 감자탕이 되었다고도 한다.
아무튼 난 감자탕, 뼈다귀해장국을 무척 좋아한다.
고기도 부드럽고, 국물도 구수해서 좋다.
우거지는 국물을 머금어 너무 맛있다.
물론 고기도 좋지만 고기보다 우거지를 더 좋아한다.
개인적으로 감자탕 잘하는 집 소위 말하는 맛집과 그렇지 않은 집의 차이는 고기를 발란낼 때 차이가 난다.
푹 끓인 해장국이나 감자탕은 손가락이 아프지 않다. 고기가 너무 잘 발라진다. 이것이 감자탕과 해장국 맛집의 기본 조건이다. 대부분 잘 분리되면 맛도 좋다. 거의 적중한다.
젓가락질하는 손가락이 아프다면 식당 선택을 잘못했다는 생각이 팍 들게마련이다.
봉덕동 이을감자탕은 남자 사장님이 참 친절하다. 체형은 감자탕집 사장님답게 감자탕을 좋아하시게 보인다. ㅋㅋㅋ (사장님 정겹다는 뜻입니다. 오해마시길)
어머니와 이모의 식사량이 적어서 고기를 많이 먹었다.
평소 같으면 공깃밥이라도 시켜서 먹거나, 볶음밥을 주문 했겠지만 감자탕만 배부르게 먹고 나왔다.
이을감자탕에서 맛있는 점심 아니 감자탕을 먹고 나왔다. 밥은 안먹었으니 점심은 안먹은 걸로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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