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친구들이 당구에 빠졌습니다.
고등학교 총동창회 기별당구대회에서 아깝게 8강에서 탈락한 후에 내년 대회를 준비한다는 미명하에 주말마다 모여서 당구를 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신월성동에서 당구치고
절친들의 만남의 장소는
만복국수 월성점"
당구가 끝나면 뭐하겠습니까?
핑계가 멋졌으니 마무리도 멋지게 해야겠죠.
그렇습니다. 막걸리 한 잔하면서
당구 복기를 시작합니다.
이런 친구들이 모이는 장소가 바로 월성동 만복국수입니다. 흔히 신월성동이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인근에 당구장이 있으니까요.
신월성 만복국수 월성점
주소 : 대구 달서구 조암로 17, 111호
(월성동 1852)
월~목 17:00 ~ 01:00
금~토 17:00 ~ 02:00
매주 일요일은 휴무
이름에는 국수가 들어가 있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국수를 시켜먹어본 적이 없는 막걸리집입니다. 하하하
월성동 만복국수 뿐만 아니라 장기동, 수성동, 범어동 등 만복국수에서는 국수를 먹어본 적이 없는 1인입니다.
아무튼 그날도 당구가 끝나고 만복국수에 모여 앉아서 막걸리 한 잔씩 했습니다.
6명이서 오손도손 주거니 받거니.
파전은 기본으로 시켰고, 저는 잘 안먹는데 다들 잘먹는 홍어까지 ㅠㅠ
자꾸 먹어보라고 해서 한 점 먹었는데
코에 전해지는 알싸한 그 느낌이 덜하더군요.
결국에는 마지막 한 점을 제가 먹었다는 전설이 만들어졌습니다.
나이드니 잘 안먹는 것도 먹네요.
전라도까지 가서 도전할 생각은 없지만
친구들 등쌀에 하하하
마지막 대화는 건강이었습니다.
건강관리 잘해서 이렇게 당구도 치고
막걸리도 한 잔하자고 말입니다.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 것이라고 했죠.
다들 주량도 줄었더군요.
그래 건강관리 잘해서 당구치고 만복국수에서 막걸리 자주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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