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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고 24회 졸업40주년 다시가는 수학여행 - 출발에서 고수동굴까지

국내여행 by 유형욱 2024.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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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문 도착!!!
대구고 24회 선배님 서너 분 뵈었다.  그중에 한 분은 동창회 행사에서 안면이 있는 분이라 인사드리고 시작할 수 있어서 긴장이 누그러졌다.

 

 


뚜벅뚜벅 교문을 지나 올라가는데 저 멀리 버스가 보였고, 수학여행에 필수품인 소주, 맥주, 안주 및 기념품 등이 보였다. 아니 웬 계란? 계란파티 하시나? 기차로 떠나는 수학여행에서 필수품이 계란인데 그 생각하고 가져오신 건가? 그렇지 않아도 다이어트를 위해 구운 계란을 살까 했는데 형님중에 구운계란 판매하시는 분이 계신가?

 



찬윤이 형, 종상이형, 인배형, 경우형, 승철이 형이 보이자 긴장감이 훅 떨어졌다.

 

 


출발직전 형님, 형수님께 사진과 영상촬영을 위해 동행하는 후배라고 인사드렸다.  다들 호응해 주셨고 본격적인 내 역할 수행에 들어갔다.

 




안부를 나누시면서 "어제 잠을 설쳤다, 설렌다, 기대된다" 등 다시가는 수학여행에 대한 기대가 마치 고등학교 2학년 수학여행 직전 같은 분위기였다.

 

 

 

 

 


1호차에 탑승!!
간단한 자기 소개와 함께 첫 번째 목적지인 단양 고수동굴을 향해 출발.

 

 

 

일단 꼬마김밥으로 아침 식사를 대신하고

어김없이 시작된 관광버스 타임!!!

 

 

 

그 광란의 현장입니다.

 

 

아~ 이 말은 꼭 적어야겠다.
1호차 뒷부분. 정확히는 제 앞자리에 앉으신 4분. 저 정말 힘들었습니다. 애정 표현은 댁이나 호텔에서 하셔야지. 혼자 따라간 후배의 귀와 눈에서 피가 흐를 정도로 애정이......

 

 

원래 버스 뒷자리는 술조가 자리 잡는 곳인데 쩝쩝
다행이 술조 역할에 충실하셨던 두 형님이 계셔서 조금 얻어 마실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형님 형수님 뒷자리는 술조 자리입니다."

 


차마 실명은 말씀 못드리고 형수님들이 구성한 그룹 이름만 밝히면 은방울자매"라고......
은방울자매 형수님들은 용서해드림. 왜 끝까지 저 챙겨주시려고 했으니까. 
형님들은 고민 중......

 

 

 

 


화장실과 연기과자 흡입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도착!!!
연기과자를 드시는 동안에도 얼굴에는 꽃이 피신 형님들.
연신 웃으시는 모습이 마치 까까머리 대고 2학년들 그 자체였다.

 

휴게소에서 1호차 풍경을 촬영한 나는

2호차로 이동,

앗 여기는 너무 조용, 취침분위기

그렇다면 3호차로 이동

 

 


2호차 형님들 후회되시죠?

 

 


3호차 역시 관광버스 타임!!
막내 탑승에 호응해주시는 형님들 베리베리 쌩유~~

 

 

 

 

 

 

 


와우~ 3호차 뒷자리는 확실한 술조 형님들이 자리를 잡으셨더군요.
따라주는 소주의 양이 가득했습니다.
원래 따라주는 술의 양이 사랑과 비례한다죠?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단양 관광명소 중에 하나인

고수동굴 도착.
단양IC까지는 괜찮았는데

단양에 들어서서는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전날 확인한 날씨에도 비가 예보되어 있어서 걱정했는데 결국 살짝 비가 내렸다.

 

그래도 다행히 내리는 양이 적어서 드론을 펼쳤으니 이내 쏟아지는 빗방울 ㅠㅠ

 

 

 

모든 분을 촬영하지 못하고

앞서 도착하신 몇 분만 촬영
손들어주는 형님, 형수님들 감사했습니다.

자칫 무미건조한 촬영이 될 뻔했느니 손들어주셔서 그림이 잘 나왔습니다. 저의 비행 경력이 미천한 점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ㅠㅠ

아무튼 2024년에 한 일 중에 가장 잘한 일은 드론을 샀다는 것인데 뿌듯함을 느꼈다. 

 


보지 못한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 형님들에게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 되겠죠? 도담삼봉에서는 멋진 장면을 연출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자 이쯤에서 커피 한 모금, 담배 한  모금 하시면서 형욱이에게 마음의 박수!!!

 



자 고수동굴로 입장.

열심히 동굴을 탐험해보자고요 으쌰으쌰

 

 

 

 

 

 



고수동굴은 약 80미터 ~ 100미터만 따라 가다가 포기했다.
관람객이 많고 동굴이 너무 어두워서

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가 어려울듯하여 월장했다.
저 형님들 후배맞죠?
담 잘 넘죠?

 



돌아 나와 입구에서 대기했다.
그 순간 눈에 들어온 이름표.

 

 


형수님 한 분이 계서서 모델로 찰칵찰칵

 



약 20분~30분 정도 지난 뒤에 몇 분이 나오셨고 이어서 제일 먼저 들어간 형님들이 나오셨다.
그리고  역할 수행!!!
제 역할은 날씬한 모델로 변신시켜 드리는 일!!!

여기서 더 변신은 안됩니다.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전했다고 해도 더 이상 변신은 안됩니다.
스마트폰이 거부합니다. ^^

 


대충 내려오신 듯하여 버스로 돌아가는데 아니 막걸리 앞에 계신 형님들은??????

 

 

 

 

 

언덕, 산은 보라고 있는 것이지 오르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습니다. 산행을 한다는 것은 "산 앞에 까지 가서 막걸리를 마시는 행위". 바로 그것이죠. 하하하
(이름 다 적어놨음. 막걸리 한 잔 안주는 형들 ~ 이름 다 적어놨어)

그렇게 고수동굴 투어을 마치고 점심 먹으러 고고.

금강산도 식후경이고, 서울에서 오시는 형님들도 만나러 식당으로 일단 출발!!

 

이렇게 2편 마무리 합니다.

이어지는 3편에서는 또 어떤 사진과 영상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궁금하시죠?

조금만 참고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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