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덕동 이을감자탕] 내 입맞에 딱 맞는 해장국, 추천맛집

추천맛집, 내 입맛에 딱 맞는 해장국집인 봉덕동 이을감자탕

 

 

연말이다 보니 모임자리가 많아졌습니다. 연말 모임이면 으레 술자리로 이어지는데요 중년에 접어든 나이라 다음날이 걱정되곤 합니다. 아무래도 체력이 많이 떨어져서 그렇겠죠. 

 

그래서 웬만하면 술 한잔 마신날이면 집으로 들어오면서 해장을 하고 들어옵니다. 새벽에 속쓰림에 고생하는 것보다 살은 찌겠지만 밤에 해장국을 먹고 들어오면 다음날 컨디션이 조금은 괜찮아지더군요. 물론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니 100%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요.

 

봉덕동 이을감자탕 위치(지도)

주소 : 대구광역시 남구 이천로 7(봉덕동 689-1)

전화 : 053-475-6677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1차 모임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 친구와 동행을 하면서 해장하고 들어가자고 했더니 친구도 좋다고 같이 집 앞에 있는 봉덕동 이을감자탕으로 갔습니다.  이을감자탕은 봉덕동 팔래스호텔 바로 옆이라 찾기고 쉽고 앞에 주차장도 있어서 이용이 편한 곳입니다. 이미 식당 안에는 감자탕, 해장국을 드시는 분들이 이미 여러분 계셨습니다.

 

봉덕동, 팔래스 호텔인근에는 해장국집이 2곳이 있는데 그중에 손님이 제일 많을 듯합니다. 참고로 한 곳은 콩나물 국밥. 육개장집도 있는데 좀 일찍 문을 닫더군요.

 

주문은 아주 간단하게 해장국 2개로 끝이 나지 않고, 한잔 생각이 더 났는지 친구가 소주를 추가하네요. 기분 좋게 말입니다.

 

김치겉절이

깍두기와 양파

 

반찬은 겉절이 김치, 양파 그리고 깍두기이고 리필코너를 통해서 리필도 가능하답니다. 기본 반찬 앞에 두고 소주 한 잔씩

 

봉덕동 이을감자탕의 해장국

해장국에는 후추를 듬뿍 뿌려야 제맛

 

이을감자탕 보글보글 끓는 해장국

해장국집답게 해장국이 빨리 나옵니다. 수북이 담긴 해장국에 후추를 듬뿍 뿌려줍니다.

 

 

그러고 나서는 해장국에 들어있는 뼈에서 고기를 발라내야 합니다. 이렇게 뼈와 살을 먼저 발라주는 이유는 밥을 말아서 편하게 먹을 수 있으니까요. 아울러 해장국이 뜨거울 때 고기가 더욱 잘 발라지니까요.

 

 

이제 밥을 말아야겠죠? 한 그릇 그대로 말았습니다. 소주 1병으로 시작해서 결국은 1인 1병까지 이어졌고요. 안주는 해장국이 전부였습니다.

 

친구도 처음에는 해장국에 소주가 부족한지 다른 안주거리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저처럼 해장국에 밥 말아서 먹으니 괜찮다고 하네요. 연말 친구 모임을 하면서 해장도 하고, 좋아하는 친구와 한잔 더 마시고 기분 좋게 헤어졌습니다.

 

물론 다음날에도 큰 부담은 없었고요~

 

이상 제가 해장하러 들리는 봉덕동 이을감자탕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