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중 방어를 먹기 위해서
방어의 최대 생산지인 모슬포 항으로 갔다.
물론 지금은 축제가 끝났지만
"최남단방어축제"라는 간판이 걸려있었다.
작년 겨울(불과 2개월 전)에
처음으로 방어를 먹어봤다.
너무 맛있게 먹어서 제주도에 간 김에
다시 한 번 제맛을 느껴보기위해서 찾았다.
모슬포항은 방어외에도
마라도와 가파도로 가는 배가 운항되고 있는 곳이다.
모슬포 = '모살개' 모래가 있는 포구라는 뜻
당연히 방어회를 앞에 두고
함께 여행한 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제주도의 대표적인 한라산도 마셨다.
한라산 17년산
하하하하
방어도 방어지만 심지어는
고등어구이도 맛있었다.
아무래도 여행이니까 ~
이렇게 즐겁게 한 잔하고
잠시 바람을 쐬러 1층으로 내려갔는데
모슬포항 야경이 너무 이쁜 것이 아닌가?
바람도 불지 않아 춥지도 않았다.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차분해졌다.
모슬포항은 먹거리로도
내 마음을 사로 잡았는데
항구의 야경도 내 마음을 사로 잡았다.
육지사람이라 밤바다 볼 일이 자주 없다.
늘 저녁이면 집으로 돌아가기 바쁘다.
모처럼 제주여행을 하면서
맛있는 것도 먹고
조용한 항구 모습도 보고
모슬포항에서 저녁식사 하기를 정말 잘했다.
저 사진속 건물은 카페 같았는데
시간적 여유가 조금 더 있었으면
커피 한 잔 했으면 좋았을껀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모슬포항에서 방어회를 앞에두고
한라산 17년산으로
여행은 먹거리임을 확인하고
모슬포항 야경으로 분위기 띄우고
참 좋았다.
9시 한계만 아니면
커피까지 한 잔 했을텐데
이 아쉬움으로 다음을 기약해본다.
참고로
모슬포항 인근에는 구경할 만한 곳들이 많았다.
산방산, 용머리해안, 송악산, 추사유배지 등등
다음 제주여행을 하게 되면 계획을 잘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확 들었다.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와 함께한 충북 영동 1박2일여행, 저녁은 삼겹살과 미나리, 먹는 것이 남는 것이다. (0) | 2022.03.03 |
---|---|
경산 반곡지의 겨울, 눈이왔으면 딱인데 ...... (0) | 2022.02.01 |
북구 8경인 침산공원, 침산정 산책 (0) | 2021.12.13 |
대구근대문화골목투어, 차근차근 걸어봐요 (1) | 2021.11.27 |
경산 하양꿈바우시장, 장날은 4일, 9일 이랍니다. (1) | 2021.11.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