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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도동서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걷다, 道, 東에서 꽃피다

국내여행 by 유형욱 2021. 10. 26.

맑은 가을 날 도동서원을 다녀왔습니다.

몇 해 전부터 가야지 마음만 먹고 있다가

10년이 지난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아침 일을 마치고 출발했습니다.

 

 

10년이 지난 디지털카메라?

바로 이녀석입니다.

삼성전자에서 야심차게 출시한 NX10

 

 

아직도 생생합니다.

도동서원에 가는 길이라

집에서 묵묵히 자리만 지키던 녀석을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지금부터 NX10과 함께 다녀온 도동서원 구경시켜드리겠습니다.

 

도, 동에서 꽃피다

"道, 東에서 꽃피다"

 

 

도동서원의 랜드마크죠

보호수로 지정된 은행나무

도심의 은행나무는

나뭇잎이 살짝 노란색을 띄기 시작했는데,

도동서원 은행나무는 아직 초록을 담고 있었습니다.

 

"김굉필 나무"입니다.

조선 중기 성리학자인 한강 정구 선생께서 

도동서원이 사액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심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답니다.

 

한 눈에 봐도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크다는 것은 그 만큼 수령(나무 나이)이 오래되었다는 뜻이겠죠.

 

앞에 마련된 관광안내소에서 관련 정보를 모았습니다.

스마트폰을 찍는 습관으로 

살짝 흔들렸네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한국의 서원은

소수서원, 남계서원, 옥산서원, 도산서원

팔암서원, 병산서원, 무성서원, 돈암서원

그리고 도동서원입니다.

 

 

제가 바로 그 세계문화유산 중 한 곳을 지금 둘러보고 있다는 것이죠

 

출처 : 달성군청 홈페이지

 

달성군청 홈페이지에서 도동서원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도동서원 건물중에

수월루가 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체적인 모습이 잡히지 않더라구요

 

 

규모가 큰 서원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전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서원입니다.

 

 

도동서원 안으로 입장

지금은 사무실과 체험학습 등 배움의 공간 등으로

활용되고 있는 듯 했습니다.

 

 

전사청, 중문을 지나 중정당으로 이동

중정당은 강학공간으로

요즘 말로 하면 강의실입니다.

도동서원의 강의실이죠

 

 

중정당은 한옥을 멋을 그대로 간직한 멋진 건축물이었습니다.

자꾸 제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선비들이 학문에 열중 했던 곳입니다.

 중정당 좌우측에는 동재(거인재)와 서재(거의재)가

마주보고 있습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기숙사가 될 것 같습니다.

 

 

중정당 뒷편에는 한휜당 김굉필 선생의 위패와

한강 정구 선생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중정당과 사당 좌측에는 장판각도 있습니다.

사진을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ㅠㅠ

 

수월루  보수 공사로 인해 내부는 이정도까지

넓지 않은 공간이라 둘어보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다른 분들이 잘 하지 않는 도동서원 둘레를 걸었습니다.

 

 

김굉필 나무를 지나서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800미터 정도만 올라하면

한휜당 묘소도 있습니다.

 

 

도동서원 밖에서 보는 모습도 멋있죠?

내부보다 외부가 더욱 멋진듯 합니다.

 

돌아와서 안내 책자를 살펴보니강당과 사당 그리고 제가 독특하다고 느꼈던 담장이우리나라 보물로 지정되어 있었습니다.

 

혹 도동서원을 가시게 된다면담장을 꼭 한 번 자세히 보시고 오시길 바랍니다.이유는 직접 보시고 느끼시길 바라면서......

 

 

도동서원 여행시에 참고사항
1. 대구시청 기점으로 1시간 정도
2. 현풍TC에서 15분정도
3. 주차장 있음

버스는 달성 3번이 운행중

(현풍시외버스터미널)

 

저는 은행나무가 노란색 단풍으로 물들때쯤 다시 한 번 찾아가 볼 예정입다.

아마 10일정도 있어야 겠지요?

 

그리고 도동서원 구경 후에는 건너편

낙동강도 한 번 바라보시면서 심호흡하고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달성군 도동서원 방문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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