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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자락길] 트레킹하면서 느끼는 소확행

일상이야기 by 유형욱 2021. 6. 1.

 

 

최근 자주 걸을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없으면 신천을 따라 걷고, 여유가 조금 생기면 앞산으로 가서 앞산자락길을 걷거나, 앞산전망대 혹은 휴게소까지 다녀옵니다.

덕분에 단기간에 살도 빠지고, 살이 빠지니 기분이 좋아지고, 유지하기 위해서 야식을 줄이게되고, 술자리에 가더라도 적당히를 외치게 되었습니다.

목표는 시작전의 몸무게에서 10kg을 빼는 것인데 이제 곧 첫 번째 고비가 올 것 같습니다. 몇 번의 다이어트 시도에서 꼭 고비가 오더라구요. 그때 마다 몸무게가 예상처럼 줄지않아 느슨해지는 상황이 반복되곤 했습니다.

결론은 그래서 지금 다시 다이어트를 하고 있지요.

아무튼 최근 많이 걷습니다.

평균 1일 1만보를 훌쩍 넘어 약 12,000보 정도 걷습니다.

내일 업무가 있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거리라서 차를 두고 집을 나설까 합니다. 그러면 저절로 걷게 되겠지요. 오늘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가까운 산이 있으시면 저처럼 다녀오시라고 권유하고 싶어서입니다.

우리나라는 산이 많죠.

대구만 하더라도 팔공산, 앞산, 산성산, 대덕산, 비슬산(앞산, 산성산, 대덕산, 비슬산은 붙어있어요 ㅋㅋ) 를 비롯해서 두류산, 학산, 와룡산 등 많습니다. 산 뿐이겠습니까? 동산도 있지요. 

대부분 산에는 지자체에서 둘레길, 자락길, 산책길 등을 잘 조성해 놓았답니다. 제가 자주 이용하는 앞산에도 앞산자락길이라고 해서 벌써 10년 정도 되었네요.

제주도 올레길을 많이 벤치마킹하셨죠. 제주도 올레길은 산티아고 순례길을 벤치마킹했다고 하더군요(믿거나 말거나)

일단 산에 가면 공기가 다릅니다.

마스크를 통해서 들어오는 공기도 다릅니다. 물론 아무도 없을때 멈춰서 들이쉬는 산속공기는 몸속을 정화시켜주는 듯한 느낌도 줍니다.

올해는 만나지 못했지만 간혹 고라니도 만납니다. 다람쥐는 가끔 보구요. 이런 동물을 비롯해서 야생화도 눈을 정화시켜주는데 한 몫을 합니다.

사실 직장에 다니시면 평일에 산에 갈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다면 어떻게? 연차도 좋은 방법이겠죠? 하지만 인근에 있는 산에 가기 위해서 연차를 사용하면 좀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 차선책으로 돌리겠습니다. 토요일, 일요일 중에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정도를 추천드립니다.

 

사전에 트레킹하시려는 코스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입수하고, 저녁에 등을 밝혀주는지 확인하시고 실행에 옮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자영업을 하고 있어서 일정이 없는 날에는 앞산자락길을 걷습니다. 나름 시간대 1시간, 1시간 30분, 2시간 정도 코스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앞산 → 신천을 걷는 코스도 만들어 놓고 남는 시간대에 맞춰서 걷고 있습니다. 

 

걸으면 어떤 느낌?

사실 땀을 흘리면서 걷기 때문에 목적지가 얼마 남았을까 하는 생각이 제일 많이 남습니다. 그리고는 특별한 생각은 잘 나지 않습니다. 쉽게 목적지까지의 남은 거리, 남은 시간을 제외하곤 무념무상입니다.

그리고 목적지에 도달해서 오늘도 미션완료라는 만족감과 돌아오는 길의 상쾌함 그리고 살이 좀 바졌겠지 하는 기대감이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소위 말하는 소확행이겠죠?

 

생수 1병과 함께하는 트레킹으로 느끼는 소확행입니다.

여러분들도 저와 함께 트레킹 소확행 같이 느끼시면 어떨까요?

건강도 챙기고, 다이어트도 하고 그리고 행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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