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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생비원] 가을에 가볼만한 곳, 한옥펜션

일상이야기 by 유형욱 2016.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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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생비원] 가을에 가볼만한 곳, 한옥펜션

 

가을 하늘이 청명한 10월 중순 친구가 소개해 준 생비원으로 카메라 하나 들고 다녀왔다.

주말에 혼자 훌쩍 훌쩍 다니는 날 생각해서 한적하고 조용한 곳을 강추해줬다.

무슨일이 그리 많았는지 이제서야 글로 남겨본다.

 

고령 덕곡저수지 한쪽에 자리 잡고 있는 생비원은 친구말에 의하면 4대째 전통장을 담그고 있다고 한다. 참 오랜 역사다

한옥펜션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

 

덕곡저수지도 조용하게 객을 맞아줬다.

하늘이 정말 맑다

"청명하다!!"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솟대들도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멋지게 서있다.

10월 중순이라서 초록색을 실컷보고 올 수 있었다.

생비원 가는 길은 이렇게 아름다웠다

 

생비원에 제일 먼저 도착했을 때 카메라를 유혹한 장독대

전통방식 그대로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을 담고 있다고 한다.

차를 주차하니, 생비원 원장님이 나오셔서 어떻게 오셨나고?

친구소개로 사진좀 찍으러 왔습니다 했더니 쾌히 승락해주시고 커피도 한잔 주신다.

커피가 정으로 다가온다

하늘이 정말 좋다

이렇게 파란 하늘 아래 자리잡은 한옥은 따뜻한 마음의 고향같다

 

정원도 단정하니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한다.

사진으로 담을 것들이 너무 많다.

위에 보이는 별채는 단체손님을 위한 한옥으로 약 100명 정도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단다.

나중에 내 회사가 커지면 다들 데리고 한번 와야지

참고) 생비원은 한국관광공사  인증 우수 한옥입니다.

 

그전에 가까운 사람들 모아서 1박2일 힐링하러 다녀가고 싶다

뒤뜰에서 바라본 산과 하늘

덕곡저수지도 시원하게 잘 보인다.

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책길

1시간~1시간 30분 걸리라는데 발목 부상인 관계로 다음기회로 패스

참 이쁜 친구 한명을 만났다.

눈이 안보일정도의 털복숭이 친구

한 10분을 같이 놀았나?

머 나 혼자 이야기하고 답하고 그랬지만

혼자 하는 여행은 외롭게 느껴질 수 도 있지만 이렇게 카메라 들고 무작정 떠나는 것은 나를 찾는 힐링 여행일 수도 있다.

 

자문자답하는 시간이 있으니까

 

고무신이 어린시절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신발로 신고, 모래사장에서는 장난감 자동차으로 변신하는 만능신발

여름에는 피래미 잡아 넣어두고

올챙이 잡아 넣어뒀는데

아련하게 어린시절이 떠오른다

 

혼자 보기에는 너무 맑은 생비원의 가을 하늘

 

차 대신 커피를 마셨지만

친구 덕분에 가슴을 청명한 하늘 처럼 깨끗하고 푸르게 했고, 시원한 바람으로 샤워하고왔다.

 

http://www.hsbw.co.kr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노리 755

 

단체방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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