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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반점 :: 대구 오리지널 3대 짬뽕집 중에 한 곳.

맛집투어 by 유형욱 2023.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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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반점 :: 대구 오리지널 3대 짬뽕집 중에 한 곳.

 

 

대구 대동반점은 약 13년전, 짬뽕이 맛있어서 알고 다니던 집인데 시간이 흘러 지금은 오리지널 대구 3대 짬뽕집(가야성, 진흥반점, 대동반점)으로 유명해졌다. 현재는 예전 장소에서 조금 옮겨서 깔금한 건물에서 영업을 하고 있었다.

 

옮기고는 첫 방문인 대동반점.

 

 

 

 

 


대동반점

 

대구 북구 대현남로 39

(대현동 404-1)

반점앞에 3대 주차공간 있음

동대구시장 인근에 있는 대현도서관에서 약 100미터 정도

 

 

 

영업시간 11:30~20:00

브레이크 타임 15:30 ~ 16:30

일요일은 정기휴무

 

전화번호 : 053-959-4979

 

대동반점 메뉴

 

짬뽕 / 짬뽕밥 8,000원

짜짱면 5,500원

만두 4,000원

공기밥 1,000원

 


 

 

 

 

 

학교 강의를 마치고 나면 힘도 빠지지만 배가 출출해진다. 비가 와서 그런지 따뜻하고 개운한 음식을 먹고 싶었다.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 이른 저녁이기도 했고 걷기 운동도 해야해서 내친김에 학교에서 걸었다. 약 30분 정도를 걸어서 동대구시장 인근 대동반점 도착.

 

들어서자 말자 서빙하는 분과 눈이 마주쳤고, 한 마디를 전했다. "짬뽕 하나요"

 

 

10년이 넘어 첫 방문한 곳이라 살짝 어색했다. 

전에는 줄서서 기다리고, 쪽방 같은 곳에 들어가서 먹었던 기억이 났다. 이런 추억도 식사를 즐겁게 해주는 것이다. 참 야쿠르트 생각도 났다. 짬뽕을 먹고 나면 한 병씩 주셨는데 하하하.

 

 

앗 대동반점의 단무지와 양파는 셀프였다.

단골처럼 보이는 분이 주문하자 말자 셀프코너로 가셔서 가져오시는데 나도 따라서 셀프 서빙.

 

 

정말 오래간만에 만난 대동반점 짬뽕.

정구지(부추)가 들어간 짬뽕이다.

 

 

국물 맛 역시 비오는 날에는 짬뽕이 제격이다.

대동반점 짬뽕 면발이 가늘면서 탱글탱글했다.

아껴서 먹었다. 

맛있는 음식은 천천히 먹으면서 맛을 음미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사회 초년생일때에는 빠르게 먹었는데 지금은 천천히 씹으면서 맛을 느껴보려고 한다.

 

 

 

 

 

 

 

옛 기억과 함께하는 대동반점 짬뽕은 허기졌던 배도 부르게 했지만, 기억 속에 있던 동료들을 소환해서 잠시 추억에도 잠기게도 했다. 다들 잘 살고 있겠지.

 

맛집은 맛으로도 기억되고 사람도 기억하게 하는 곳이다. 아무쪼록 사장님 건강하셔서 오랫동안 운영하시길......

 

 

 

본격적인 저녁시간 전이라 그런지 식사를 하시는 분은 몇 분밖에 없었다. 그러나 내가 식사하는 중에는 거의 만석이 되었고, 심지어 포장까지 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역시 맛집이라 다르긴 달랐다.

 

 

솔직히 내가 먹었던 집이 어느 순간 대구 3대 짬뽕집이었다는 사실이 더 놀랐다. 내 입맛이 인정받는 것 같아서. 하하하. 앞으로도 음식맛이 전수되어 오랫동안 짬뽕을 먹으러 다니고 싶다. 짬뽕을 먹은 후에는 야쿠르트 1병. 하하하

 

야쿠르트는 못 마셨다. 점심 시간에 동이 난단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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