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현풍 "제주 은희네해장국"에서 이열치열
제주도는 옛날 삼다, 삼무라고 했었습니다.
삼다는 돌, 바람, 여자이고
삼무는 거지, 도둑, 대문이 없다는 것에서
유래한 단어들입니다.
그래서 삼다도라고 불렸죠.
오죽했으면 유명한 생수 이름도 삼다수겠습니까?
이외에도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등이 유명한데
제가 좋아하는 해장국도 유명하답니다.
제주도를 대표하는 해장국집이 몇 곳이 있습니다.
최근 원조 또는 본점을 두루 다녀봤었고, 다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이런 해장국이 대구에도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최근 몇 곳이 생겼습니다.
그중에 은희네해장국이 있는데요 달성군 현풍에 있었습니다. (참고로 최근 수성구에 한 곳이 새로 생긴듯 합니다.)
대구 달성군 현풍 "제주 은희네해장국" 영업정보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비슬로 580
(원교리 163-5)
전화번호 :
주차장 있음(한 10대정도)
메뉴
해장국 10,000원
내장탕 12,000원
돔베고기 (소) 12,000원
돔베고기 (중) 23,000원
돔베고기 (대) 34,000원)
※ 돔베 = 도마 (제주도 방언)
현풍은 한 달에 두세번은 방문하는 곳이라 지난 번 현풍 방문시에 점심을 제주 은희네해장국에서 먹었습니다.
들어가자 말자 해장국 2인분 주세요하고 주문했습니다.
돔베고기도 있지만 해장국 양이 많거든요.
제주 은희네 해장국에는 소고기(양지/사태), 선지, 콩나물 및 우거지가 들어가는 해장국계의 종합선물세트와 같습니다. 실제 제주도에서는 계란도 하나 주지만 현풍에서는 없었습니다.
날 계란을 넣어드시는 걸 선호하지 않는 분들은 괜찮겠죠. 저는 반반이라 어떤 경우에는 양보하고 어떤 경우에는 먹고해서 줘도 그만 안줘도 그만입니다.
흑미밥에 한 뚝배기 가득 해장국이 나옵니다.
식사량이 많은 분들은 괜찮으시겠으나
저에게는 살짝 부담되는 양입니다.
그래서 밥을 남기기는 하지만, 해장국은 남기지 않습니다. 해장국 먹으러 갔으니까요.
소고기, 선지, 콩나물, 우거지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룹니다. 요즘 한 번씩 남구에도 은희네 해장국이나 기타 제주도 해장국집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제주도 해장국의 팬이 된 듯합니다.
가을에 선배 한 분과 친구들 세명이 제주도 갈까 말까를 이야기 중인데 가게되면 2박 3일중 두 끼는 제주도 해장국이 될 것 같고 그 중에 한 끼는 은희네 해장국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실제 제주도에 있는 은희네 해장국과 육지에 있는 은희네 해장국은 같은 프랜차이즈가 아니랍니다. 레시피만 받아서 육지에서 다른 프랜차이즈 회사가 운영하는 것이랍니다. 보다 자세한 소식은 검색해보시면 나올겁니다.
그러나, 같은 레시피를 사용하기에 저는 대구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습니다. 생각나면 찾아가서 맛 볼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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