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교동시장 국수맛집 백운면
며칠 전 선배와 막걸리를 한 잔 마시는데
최근 대구 교동시장에서 국수맛집을 찾으셨다고
점심시간에 맞춰서 사무실로 방문하라고 했다.
국수맛집이라 요즘 같이 더운 여름에는
국수도 좋은 메뉴다.
선배의 말이 끝나자마자 지난 목요일 점심시간에 찾아뵙겠다고 하고 입맛을 다셨다.
드디어 목요일, 선배를 점심시간에 맞춰서 찾아갔다.
선배가 데리고 간 곳은 교동시장 내에 밀리터리(군용) 용품을 판매하는 곳 앞이었다.
교동시장 백운면 국수전문점 정보
주소
대구 중구 교동길 41
교동시장 군용 용품 판매하는 곳 앞
영업정보
11:00 ~ 17:40
일요일은 휴무(정기휴무)
교동시장 안이라 전용 주차장은 없음
교동시장 공용주차장 이용
꾸지뽕 잔치국수 4,500원
꾸지뽕 칼국수(계절메뉴) 6,000원
비빔국수 6,000원
회비빔국수 7,000원
냉밀면 6,000원
찐만두 4,000원
콩국수 8,000원
일단 대기부터 했다.
먼저 오신 분들이 기다리는 것을 보니 맛집 분위기가 풍겼다.
3명이라고 말하고 나서 기다렸다.
별도의 번호표 같은 것은 없었고, 테이블 자리에 맞춰서 손님이 안으로 안내되었다.
아드님이 홀을 전담하는 듯......
선배와 나는 콩국수, 다른 일행은 냉밀면을 주문했다.
여름엔 콩국수를 먹어줘야 한다.
걸쭉한 콩물이 얼마나 맛있는데 하하하
선배가 콩국수와 더불어 만두도 주문했다.
사랑하는 후배가 찾아왔으니까.
교동맛집 백운면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반찬이다.
김치는 당연히 국산인듯했고
매운 고추와 그렇지 않은 고추가 나왔다.
나는 매운 고추는 못 먹는다.
다른 곳을 가도 보통 매운 청양고추를 내주시는데
백운면에서는 맵지 않은 오이고추를 반찬으로 내놓으셨다.
이래서 센스가 만점이라는 것이다.
청양고추 못 먹는 손님에게 고추는 장식일 뿐이니까 말이다.
삶은 계란 반틈이 들어가 있는 걸쭉한 콩국수
선배 회사 직원분이 시킨 냉밀면
정말 시원하게 보였다.
그리고 만두
콩국수의 양도 정말 많았다.
앞서 주문하면서 어떤 분이 양좀 적게 해 주세요라고 하던데 그분은 단골이신 듯했다.
백운면의 국수양을 알고 계셨으니까.
솔직히 만두는 양적으로 오버였다.
콩국수를 겨우 다 먹었는데 만두까지는 힘들었다.
결국 2개가 남았는데, 선배의 강압적인 양보(?)에 의해 직원분과 한 개씩 나눠서 먹었다.
교통시장에 이런 국수맛집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는데, 이번 여름이 가기 전에 2~3번은 더 올 것 같다.
꾸지뽕 잔치국수맛이 무척 궁금해졌다.
선배의 추천메뉴이기도 하다.
콩국수를 먹으면서 정말 졸깃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매일 12시간 이상 숙성시킨 반죽으로 즉석에서 뽑은 생면을 사용하기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사실 생면으로 국수를 말아주는 곳이 드물기 때문이다.
주위에 자랑하고 시간 맞는 친구들과 여름이 가기 전에 대구교동시장 국수맛집 백운면에 잔치국수와 밀면 먹으러 다시 와야겠다.
맛집은 널리 알려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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