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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청소] 커피 쏟은 김에 4년만에 함

일상이야기 by 유형욱 2022. 7. 7.

 

금요일 저녁 컴퓨터 앞에서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시다가 실수로 엎질러버렸다.

덕분에 키보드도 아이스아메리카노로

더운 여름밤을 잠시나마 시원하게 보냈을까?

 

티슈로 긴급 복구 작업을 했으나

왠지 찝찝한 마음에 키보드 대청소를 하기로 했다.

 

대략 4년만에 하는 것 같다.

 

 

 

 

키보드청소를 위한 준비물은 바로 일자 드라이버

이것만 있으면 키보드에서 키를 빼서 청소할 수 있다.

 

 

키 옆에 일자 드라이버를 끼워서 지렛대처럼 누르면 키가 하나씩 톡톡 튀어 나온다

 

 

처참하다.

4년동안 청소를 하지 않았더니

먼지에 커피 자국에

수북히 쌓인 머리카락까지

 

이 사진을 보고 있는 여러분들의 키보드도

비슷하지 않을까?

아니라면 정말 다행인것이고~~

 

 

 

최선을 다해서 깨끗이 딱아냈다.

완전히 딱아냈다고 생각했는데 구석에 남아 있는 먼지

 

물티슈 몇 장을 사용하고

면봉에 물을 살짝 묻여 또 닦아내고

나름 공들여서 닦았다.

결과는 사진보다 훨씬 깨끗해졌음

 

이제 키를 깨끗하게 할 시간

 

 

락스를 물에 풀어서

모든 키를 풍덩

날도 더운데 수영하라고 했다.

그리고 나는 다른 볼일봄~~

 

약 1시간 정도 흐리고

수세미로 혹시나 때가 남아 있을까해서

하나 하나 닦아줬다.

(이것이 제일 귀찮았음)

 

그리고 조립시간

 

 

제일 쉬운 것부터 하나씩 끼워나갔다.

F1 ~ F12, insert, delete, pagedown, pageup

tab, capslock, shift, ctrl, alt 및 윈도우

방향키, 숫자키등

 

위치 파악이 제일 쉬운 키부터 하나씩 하나씩

맞춰들어갔다.

키를 끼워넣는 것은 쉽다

빈자리 위에 올려놓고 손가락으로 눌러주면

딱 들어가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알파벳키들

간혹 헷갈려서 잘못끼워서 빼고 다시 끼워넣기도 했지만

무사히 끼워넣었다.

 

W를 마지막으로 키보드 청소 끝

두둥 어떻게 새키보드 같지 않은가?

커피를 쏟아서 찝찝한 마음에 키보드 청소를 했는데

깨끗해진 키보드를 보니 시원하다.

 

 

이미지 보정 1도 없는 현재의 키보드 상태

깨끗해도 너무 깨끗하다.

 

컴퓨터를 구매하고 아직 한 번도 키보드 청소를 하지 않았다면 오늘 한 번 도전해보시길

 

깨끗한 키보드를 보면 기분도 상쾌해지지만

키보를 눌렀을때 그 느낌이

일을 막 하고 싶어지게 한다.

 

자 이제 1년 뒤에 다시 한 번 청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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