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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 홍구원] 팔보채로 저녁먹고, 부족해서 짬뽕으로 배뽈록

일상이야기 by 유형욱 2020. 8. 13.

[가창 홍구원] 팔보채로 저녁먹고, 부족해서 짬뽕으로 배뽈록



열심히 사회생활하고 취미 생활 잘하는 초등학교 친구가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만나서 같이 식사를 합니다.


친구가 주로 밥을 사고

제가 커피를 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4~5일 전에 전화가 와서 하는 말이

집에 컴퓨터도 가져가고

머스마 둘이서 드라이브도 하고

저녁도 먹자고 했습니다.





만나서 자동차 트렁크에 받기로 한 컴퓨터를 싣고 출발했습니다.


목적지는 대구와 청도의 경계인 팔조령

머스마 둘이 더운날 산책하기도 그렇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기도 그렇고 해서

가창 지나 팔조령을 택했습니다.





팔조령 터널이 뚫리기전 청도를 가려면 팔조령을 넘어가야 했죠


저도 차를 처음 샀을때 팔조령을 넘어 드라이브 가던 기억이 났습니다.




요즘은 터널을 지나다니기 때문에 정말 오래간만에 왔습니다.


팔조령 휴게소(간이)앞에 차를 세우고 두리번 두리번


청도기독교 100주년 기념비도 서있고





저의 취미인 네잎클로버 찾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렇게 하나 찾았구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친구가 아직 결혼을 안했는데

언제 할껀지?


요즘 핫 한 주식 이야기

직장 이야기


친구도 어느덧 정년이 11년 몇 개월 정도 남았답니다.

시간이 참 훌쩍 가는 것 같습니다.


팔조령 벤치 대담의 결과

즐겁게, 건강하게, 욕심내지 말고 살자!!!


약 30분 정도 대담을 하고 저녁을 먹으러 내려왔습니다.


삼계탕이 후보로 등장했지만 근처에 괜찮은 중국집이 있다는 친구의 말에~ 그래 짜장면이나 한 그릇하자하면서 이동







그곳이 바로 가창 먹거리촌에 있는 홍구원입니다.






가창에 중국집아니 중국요리집이 있었네요

이 동네에는 어쩌다 지나가면서

커피 한 잔 한 것이 전부라서









홍구원 메뉴판입니다.

참고하십시오


뭘 먹을까 대화하다가

팔보채 당첨!!


짜장면에서 급상승 했습니다.

친구 주머니 사정이 좋으니까요 ㅎㅎㅎ








중국집의 흔한 밑반찬입니다.

어린이 새끼손가락 같은 고추를 처음먹었습니다.

왠지 매울 것 같아서 지금까지 안 먹었는데

맵다기 보다는 신맛이 함께 느껴지는 맛인데

제 입맛에는 안 맞았습니다.


이제 어디서든지 이 고추는 안 먹는 걸로


이게 꽈리고추인지 딴나라고추인지 이름을 잘 모릅니다.

지금까지 안 먹었으니~~

혹 정확한 이름을 아시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 먹더라도 이름은 알았으면 하니까요





주문한지 얼마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 팔보채 등장입니다.


조리 속도가 엄청 빨랐습니다.




탱글탱글한 오징어와 새우 보이시죠?



송이 향도 맡을 수 있는 홍구원 팔보채였습니다.



둘이서 팔보채 하나를 해치웠습니다.

둘다 좀 먹죠?





소스에 찍어서 먹었씁니다.


그런데 전 소스가 입 맛에 맞지 않아서

이후로는 그냥 팔보채만 먹었습니다.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고추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여유있게 먹어서 그런지 둘 다 조금, 약 5% 정도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짬뽕 한 그릇을 추가 해습니다.





친구는 면을 좋아해서 면을 가득히

저는 국물과 채소를 좋아해서 사이좋게 나눠먹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치킨을 시키면 가슴살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기분좋게 닭다리는 양보하는 아주 착한 입맛을 가지고 있답니다.








이렇게 짬뽕 한 그릇도 깔끔하게 먹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인근 카페에서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



약 3시간 정도의 드라이브와 식사로 끝난 친구와의 짦은 시간 농땡이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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