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무이 동기회 대구고등학교(대구고) 17회 at 대봉동 일미순두부

유일무이 동기회 대구고등학교(대구고) 17회 at 대봉동 일미순두부

 

 

2월 17일, 대구고등학교 17회 졸업생의 동기회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총동창회 사무실에 갔는데 사무처장님께서 저녁에 일이 없으면 17회 동기회에서 식사를 하자고 하셨습니다.

 

평소에도 잘 해주시고 잘 챙겨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사무처장(대구고 17회)을 따라 나섰습니다. 

 

 

대구고17회 동기회가 열리는 곳은

대봉동 일미순두부.

순두부로 이름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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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동 일미순두부

 

주소 :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440길 24

영업시간 :  06:00 ~ 24:00

새벽부터 영업을 하셔서 아침 식사나 해장하러 들리는 분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식당입니다.

예약전화 : 053-428-2025

 

순두부, 김치찌개,된장찌개, 고디탕, 육개장, 청국장 9,000원

가오리찜/아구찜 (중) 38,000원, (대)4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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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무이 대구고17회 동기회가 열리는 시간은 6시 30분.

 

사무처장님과 제가 도착한 시간은 6시 15분

일찍 도착했죠?

 

 

 

 

그런데 절대 일찍 도착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벌써 이십여명의 선배님들이 음식을 드시면서 동기회를 가지고 계셨습니다.

 

저보다 13년 앞선 선배님들이셔서 한쪽 구석에 가만이 있으면서 말씀을 들어보니 1시간 전부터 오신 분들이 많다고 하시더군요.

 

 

 

우스갯소리로 일찍 온사람은 회비 2만원, 시간 맞춰온 사람은 회비 1만원이라는 말씀까지 하셨습니다. 벌써 음식을 다 드셨다고요. 하하하

 

 

 

 

 

 

 

 

대구고등학교 17회 선배님들에 대한 평가는 동창회 행사에 제일 많이 모이는 기수, 열정적인 기수, 적극적인 기수 등입니다. 현재 총동창회 회장님도 17회시고, 17회 동기회에서 총동창회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 뿐만 아니라 후원도 많이 하고 계십니다.

 

저역시 총동창회 활동을 작년부터 했는데 더불어 묻어가고 있습니다. 하하하

 

 

 

17회 동기회에서  한 선배님께서 DSLR로 사진 기록을 남기시더군요. 흔하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다른 선배님 한 분도 스마트폰으로 여기저기 촬영을 하시구요. 

 

 

 

더욱 놀란 점은 동기회에 참석한 분들 중에 전임 회장님이 무려 열 다섯분. 기본으로 역대 회장님이 참석하시니 동기회가 흥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더불어 신임 회장이 선출되시면 역대 회장님들의 충성 맹세 자리가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충성맹세식?

다름이 아니라 역대회장님들이 신임회장님과 집행부를 위해 식사 자리를 마련하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하는 자리라고 합니다. 

 

이런 자리를 가지는 동기회가 또 있을까요? 아마 유일무이한 동기회가 아닌가 합니다.

 

 

 

 

 

 

 

 

또 동기분의 아내를 부르는 호칭이 "형수님"이라고 합니다. 보통은 "제수씨"라고 하는데 17회에서는 형수님이라고 합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부터 실천해야 하는 호칭이었습니다. 이제 저희 동기들 와이프에 대한 호칭은 형수님.

 

좋은 점은 바로 보고 배워야겠죠.

 

1986년 부터 동기회(제가 년도를 잘못 들을 수 있음)가 시작되었으니 역사도 오래되었습니다. 무려 2세기에 걸친 동기회였습니다. 하하하

 

 

 

 

 

 

 

 

대구고17회 선배님들과 함께 하면서 동기사랑 나라사랑이 무엇인지 보고 느낄 수 있었고, 동기회 활성화를 위해 어떻게 노력하는 지도 보고 배웠습니다.

 

심지어 다음 달 동기회는 지역별로 나눠서 하신다고 하네요. 동구, 수성구, 달서구 이렇게 나눠서 동시에 진행하면서 사진을 찍어서 톡으로 공유하신다네요. 

 

 

 

아무튼 열정적인 모습, 적극적인 모습 그리고 선후배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 등 모든 부분에 귀감이 되셔서 함께 한 순간이 큰 영광이었고, 저희 동기들도 보고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사무처장님을 따라 불쑥 참여했으나 따뜻하게 맞이해주신 대구고등학교 17회 선배님들께 감사드리고 자주 인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