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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꼬마김밥] 출출할 때는 딱 좋아, 맛은 기본

맛집투어 by 유형욱 2021. 9. 27.

 

새벽까지 일을 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러다 보니 아침을 늦게 먹는

소위 아점을 먹게 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점심은 건너뛰게 되고

오후 3~4시가 되면

출출할 때가 생긴다.

 

 

대개의 경우, 과자 작은 봉지, 초콜릿 하나 혹은

에너지바 작은 녀석으로

허기를 물리치고 저녁을 먹으려고 하는데

외부 업무를 보면서 걸어다니는 날에는

참기가 힘들다.

(간혹 영양갱으로 대신하기도 한다

아예 마트에 가서 4개들이 묶음을 사놨을 정도임)

 

 

요즘 시내 한 복판에서 미팅을 자주 가지다보니

점심약속이면 아예 아점도 건너뛰고

나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점심약속이 자주 있는 것도 아니고

정말 간혹이라 오후 3~4시 경에 출출함을 많이 느낀다.

 

 

딱 이럴때 찾은 중구 종로에 있는 김밥집

바로 "종로꼬마김밥"이다.

 

 

 

입구에도 있지만 꼬마김밥 6줄에 3,000원

딱 내가 배부를 정도의 양이다.

 

원래는 대식가였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양이 줄었다.

강제로 줄였다는 것이 정답이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요즘은 식당의 공기밥을 다 먹으면 배가 불러서 속이 더부룩하다.

 

습관이 이래서 무서운거다

운동, 공부도 습관이 되면 좋으련만

 

 

사장님 꼬마김밥 6줄요~를 외치면

5분 이내에 나온다

주문과 동시에 김밥을 말지만

꼬마김밥은 식재료가 몇가지 들어가지 않기에

후다닥 나온다

물론 사장님과 근무하시는 이모님의

손놀림이 빠르기도 하다.

 

한 번씩 다니는 종로꼬마김밥은 그냥 보면

4명이 앉을 수 밖에 없는 작은 공간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아니다.

 

왜? 카페 같은 2층 공간이 있다.

 

 

1층 끝으로 가면 2층으로 가는 계단이 나온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카페와 같은 곳이다.

 

 

실젤로 "쿠쿠오나"라는 카페였단다.

심지어 중구근대골목투어 지도에도 아직 남아 있단다

 

그래서 감성적인 공간이 그대로 남아 있는 듯 했다.

 

 

나야 주로 혼자 다녀서 그냥 1층에서 먹는 것이 편하지만,

2명 이상 온다면 2층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겠다.

 

 

여기에 자판기 하나 설치하시면 괜찮을 것다라고

다음에 갈때에는 말씀드려봐야겠다.

 

시내 커피 값도 만만찮은데,

김밥으로 식사 후에 디저트로

여기서 커피까지 해결하면 1석 2조가 되지 않을까 한다.

 

돈든다라고 하시면 내가 한대 사서 넣어볼까?

나쁜 생각은 아닌 것 같다.

이왕이면 캡슐커피로 말이다.

 

 

그리고 화장실은 2층

 

조만간 시내에서

청년창업자 멘토링이 예정되어 있는데

청년창업자를 이곳으로 불러서

멘토링도 하고 김밥으로 점심을 대신해봐야겠다.

 

정말 커피 자판기만 있으면 딱인데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종로꼬마김밥은 출출할 때 딱 알맞는 양(6줄, 3000원)이고

맛은 머 기본으로 따라온다(입맛에 잘 맞다)

- 입 맞은 절대 주관적인 것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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