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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덕동 유온달포장 종로점] 오래간만에 본 후배와 함께 막걸리 한 잔

맛집투어 by 유형욱 2021. 5. 13.

고등학교 3년 후배와 정말 오래간만에 만났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후배가 입학을 했으니 그때에는 만난적이 없고, 동문회를 통해서 알게되었습니다. 후배도 자유로운 영혼이라서 자신을 일을 즐기면서 재미있게 사는 후배입니다. 

모처럼 만났으니 함께 시간을 가져야겠죠. 만나서 볼일 보고 드디어 한 잔하는 시간. 그런데 제가 술을 많이 줄여서 안주가 마땅치 않았습니다. 종로거리를 배회하다가 눈에 들어온 곳이  삼덕동 유온달포장 종로점입니다.

 

 

본점은 몇 번 다녀왔었는데 프랜차이즈 체인점이라 믿고 들어갔습니다. 이상하게 안주로 닭고기 선택을 하지 않는편인데 유온달포장의 닭다리살은 괜찮더라고요.

후배는 안주는 상관없다하길래 제가 산다고 하고 들어갔습니다.

몇 종류의 안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잡자말자 제 픽은 닭다리살입니다.

 

참고로 제 입맛은 닭발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데 살점이 없어서 일행중에 누가 좋아해서 시킨다면 모를까 거의 주문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형식상 맛보는 정로랄까요?

아니면 제가 제대로 맛있는 집에 가보지 못한 것일까요?

 

이렇게 상이 차려지고 술은 소주와 막걸리

안타깝게도 막걸리는 이 녀석뿐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냥 초록색병의 막걸리를 좋아하는데 말입니다. 입맛이 좀 저렴하죠? 저렴해도 어쩔수가 없네요.

후배는 소주~ 

이렇게 막걸리와 소주가 만났습니다.

 

 

우유같은 막걸리~ 내 사랑 막걸리

양도 많고 배도 부르고, 소주에 비해서 조금 덜 취하고, 그러다 보니 숙취도 덜합니다. 막걸리 애찬론자 다됬습니다.

아름답죠?

삼덕동 유온달포장 종로점의 닭다리실입니다.

닭다리에서 뼈는 제거했으니 소스에 찍어서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마치 닭다리양념구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살짝 매콤한 맛이 느껴지는 것이 젓가락이 바쁘게 왕복운동을 하게 합니다.

 

막걸리도 술술 넘어가고, 안주도 맛있게 먹고, 후배와의 정도 차곡차곡 쌓이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론 술로 정을 쌓을 수는 없겠죠. 그동안 살았던 이야기, 앞으로의 계획, 그러면서 함께 할 수 있는 일들~ 이런 것들로 인해 정이 들어가는 것이니까요.

 

후배 덕분에 먹고 싶었던 막걸리도 잘 마시고, 기억에 남아있는 삼덕동 유온달포장 닭갈비살도 먹고 오붓했던 저녁시간이었습니다.

 

내돈내산, 내막걸리내닭갈비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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