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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지 닭백숙 먹으러 수성못 산아래 다녀왔습니다.

일상이야기 by 유형욱 2020. 6. 18.

누룽지 닭백숙 먹으러 수성못 산아래 다녀왔습니다.

 

 

 

 

여름이 오면 몸 보신하기 위해서 삼계탕을 드시는 분들이 많이시죠?

저도 여름철에는 한 두번 정도는 먹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저와 친구가 몸이 많이 허약(?)해졌다고 해야하나요?

정확한 표현은 나이를 한 살씩 더 먹으니

체력이 떨어졌다고 해야겠죠.

 

이때 후배가 두 사람 몸 보신시켜준다고

저녁으로 누룽지 닭백숙을 대접하겠다고 했습니다.

 

참 고마운 후배죠!!

 

 

 

 

 

그렇게 해서 세명이 만난 곳은 수성못에 위치한 "산아래" 였습니다.

수성못에서 지산동으로 올라가시다 보면 우측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경복궁 바로 앞집입니다.

 

 

 

 

 

그날따라 조용했습니다.

아무래도 현 상황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

 

저희야 좋았지만 말입니다.

 

 

 

이미 두 사람은 몇 번을 왔던 것 같습니다.

저는 삼복에 삼계탕을 먹는 것을 제외하고는

닭요리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지금껏 다녀갈 기회가 없었습니다.

 

 

 

자리를 잡고 메뉴를 봤습니다.

사진도 찍고 하는데 뭘 먹냐???

 

후배가 미리 주문을 했답니다.

누룽지 닭백숙!!

성인 3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랍니다.

 

그래도 남을 건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제가 양이 많이 줄었거든요

 

암튼 잠시 뒤에 "산아래"의 누룽지 닭백숙이 등장했습니다.

 

 

 

 

 

 

 

 

 

 

밑반찬은 이렇게 나왔습니다.

깓구기, 동치미라고 해야 하나요?

미안합니다. 제가 음식 이름을 잘 몰라서요~

 

사진으로 보시면 대충 아실겁니다.

 

 

 

그리고는 오늘의 주인공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누룽지 닭백숙

 

백숙은 큰 접시에

누릉지는 이렇게 뚝배기에 나왔습니다.

 

 

 

 

뚝배기에 담긴 누룽지가 정말 맛있어 보였습니다.

제가 누룽지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심지어 3kg 누룽지를 마트에서 사서

두고 두고 먹고 있을 정도니까요

 

입맛이 없는 날이나

아침 대신 등에 먹으면 정말 좋으니까요

 

저는 작은 절구에 마트에서 산 누릉지를 빻아서 먹는 걸 좋아합니다.

윽, 삼천로 잠시 빠졌네요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며

제 몸의 피가되고 살이될 백숙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가슴살 한 입!!!

 

 

후배 덕분에 떨어졌던 체력이 쑥쑥 올라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선배들을 걱정해주는 후배의 마음을 산아래에서 가득 느끼고 왔습니다.

 

 

 

다 먹고 화장실 가는 길에 "산아래가 드리는 세가지 약속"이라는 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신선한 국내산 재료만 사용, No MSG, 가족의 건강에 좋은 것만~~

 

MSG는 써도 되지 않나요?

저는 집에서 살짝 한 꼬집 정도는 넣곤 하는데 ㅋㅋㅋ

 

 

암튼 건강을 신경써서 음식을 조리하는 것 같아서 후배에 다시 한 번 잘먹었다고 했던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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