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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고모령에 있는 고모역

국내여행 by 유형욱 2023. 6. 16.

비내리는 고모령에 있는 고모역

 

 

경산에서 인터불고 호텔방향, 또는 2군 사령부쪽으로 가는 길에는 고모역이 있습니다.

 

고모역은 2004년 여객 취급 업무 중지 등 역의 기능이 없어져서 기차가 서지 않는 역입니다. 저는 간혹 고모역에 들려 잠시 쉬어갑니다 한적한 분위기가 좋거든요. 마침 커피라도 있으면 벤치에 앉아서 마시기도 합니다.

 

낭만블로거의 습성을 조금 가지고 있죠? 하하하

 

 

고모령에 전해오는 이야기

 

고모역과 아주 관련이 많은 노래가 있습니다. 바로 '비 내리는 고모역'이라는 노래입니다. 가수 현인 선생이 1948년에 발표한 노래입니다. 얽힌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비 내리는 고모령 (원곡) 가사

호동아 작사, 박시춘 작곡, 현인 노래

 

어머님의 손을 놓고 돌아설 때에
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오
가랑잎이 휘날리는 산마루턱을
넘어오던 그날밤이 그리웁고나

맨드래미 피고 지고 몇 해 이던가
물방앗간 뒷전에서 맺은 사랑아
어이해서 못잊느냐 망향초 신세
비 내리는 고모령을 언제 넘느냐

눈물어린 인생고개 몇 고개이더냐
장명등이 깜박이던 주막집에서
손바닥에 서린 하소 적어가면서
오늘밤도 불러 본다 망향의 노래

 

 

고모역 내부는 지금 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불리는 이름도 고모역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작은 역 공간에 옛날 물건들(축음기, 타자기, 라디오 등)과 고모역에 관련된 기록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운영되지 않는 역이지만 완전히 없애지 않고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킨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커피나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고모역카페" 괜찮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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