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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갈만한곳, 아침부터 밤까지 Seomun Market 에서!!

잡동사니 by 유형욱 2016. 6. 27.


지난 주말 찾아갔던 서문시장 야시장... 대구의 갈만한곳으로 소문이 나서 그런지 확실히 사람이 많더군요~

평일에 가면 좀 덜했을지도 모르지만 주말 밖에 시간이 안나서 그냥 가족들과 다 함께 갔다 왔습니다 :)






시내버스를 타고 도착했는데 입구부터 사람들이 한 가득이네요! 3호선이 개통을 한 덕분에 지하철을 타고

오시는 분들도 많고... 원래부터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긴 했지만 역시 올해부터는 더욱 많아질 느낌이 듭니다.

덕분에 교통이 좀 혼잡한 듯한 느낌은 있지만, 그래도 이런 게 바로 명소 특유의 분위기고 맛 아니겠습니까? ㅎㅎ







오픈되는 시간이 저녁 7시 30분으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사실 저는 8시가 넘어서 도착한터라 사실 잘 몰랐던...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서 대구 갈만한곳을 찾으시던 분들은 시간 잘 알아두셨다가 가시면 더 좋을 듯 합니다.

괜히 일찍 갔다가, 혹은 너무 늦게 갔다가 제대로 못 즐기고 오면 아쉬울테니까요~








대구 갈만한곳으로 정평이 나있는 곳 답게 어딜가든 많은 인파... 보통 이렇게 많으면 짜증이 날 법도 한데

시장이라서 그런지 뭔가 더 정이 넘치고 흥겨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ㅎㅎ 


가는 길목에 이렇게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상점도 있어서 슥 훑어봤는데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들이 많던...


뽑기도 있고, 쫀득이와 아폴로 같은 친숙한 불량식품들도 눈에 띄었는데 그 중에서도

보고 가장 반가웠던 것은 바로 이 맥주사탕~ 어릴 때는 맥주가 무슨 맛인지도 모르고 그냥 이 사탕 맛이겠거니~~

하면서 먹었었는데 지금 다시 먹어보니 그냥 달콤한 캔디네요^^ 간만에 먹으니 어릴 때로 돌아간 기분!!







추억을 파는 곳은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소리샘이라고 해서 옛날 카세트테이프와 씨디들을

볼 수 있던 곳도 있었는데요. 제가 참 좋아하는 김광석과 김현식, 심수봉의 앨범도 보이는군요...






제가 한참을 과거여행에 빠져 있으니 재미가 없어진 가족들은 맛있는 냄새가 나는 곳으로

발길을 돌렸는데요... 끝 없이 이어진 매대들의 대부분이 다 먹거리인 듯 했습니다 정말 군침이 절로!







어떤 걸 먹어야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노릇노릇한 향이 일품이었던 빈대떡집을 갔는데

참 맛있었습니다~ 치즈가 들어간 건 저랑 안 맞을 것 같아서 그냥 녹두로 시켰는데 괜찮더군요

다음에 또 찾아가게 된다면 한 번 도전해볼까 싶기도 합니다 ㅎㅎ






2지구 주차장 쪽을 지나가다가 본 영상물... 이걸 미디어파사드라고 한다네요

대구의 역사와 시장의 방문을 환영하는 화려한 영상이 계속해서 나와 넋놓고 보게 되더군요

이렇게 큰 건물 벽면을 전부 스크린으로 쓰다니 대단한 듯....^^








불막창에서 부터 순대볶음, 수제떡갈비, 닭강정 등등 뜨거운 불 앞에서 열심히 조리를 하던 상인들의 모습

정말 존경스럽고 멋있었습니다... 사실 여름이면 정말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더운데 관광객 분들을 위해

살신성인하는 모습이 참 아름답고 좋아보였네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ㅎㅎ 파이팅하십쇼!







 맛난 음식과 풍성한 볼거리, 흥겨운 공연과 정이 넘치는 서문 야시장... 

대구 갈만한곳으로 제격이라는 느낌을 또 한 번 받았습니다. 가족들도 모두 재미있어 했네요~ 

다음에는 친한 지인들과 다시 오겠다는 말까지 할 정도이니 아주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ㅎ 물론 저도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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