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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와 함께 남구 대명동 용궁복어에서 복어탕 한 그릇

일상이야기 by 유형욱 2020. 9. 21.

후배와 함께 남구 대명동 용궁복어에서 복어탕 한 그릇


조금 지난 포스팅입니다.

팔월이 끝나가는 무렵 후배가 점심을 같이 하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무엇하나 딱히 잘 해준것이 없는데

그냥 고맙다고 점심한끼 대접하겠다고 말입니다.





저희 집 부근에 맛집을 소개해달라기에

저녁에는 몰라도 점심은 잘 생각나지 않는다고 했더니 자기가 찾아서 알려주겠답니다.







약속시간 1시간 전!!

따르릉 따르릉

(실제로는 딴딴다~~ 딴딴따~ 맥가이버 테마 송)


대명동 앞산네거리에 있는 용궁복어에서 만나자고 합니다. 당연히 알죠!!!



20여년된 집이고, 저도 몇 번 다녀왔던 곳이니까요






이곳에 오면 정말 많은 복어들이 장식장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말 아기자기한 복어들부터

실제 크기의 복어까지

어마어마한 양의 복어들이 있습니다.


일전에 들렸을때보나는 조금 줄어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발견!!!





점심시간을 살짝 넘겨서 만나기에

룸에 들어가봤는데

뜨악~~ 이건 티비에서 봤던

운동화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용궁복어 사장님(?)도 신발매니아!!!!


음식맛과는 관계가 없을지 몰라도

눈요기는 잘했습니다.


물론 가격은 얼마인지 모르겠지만요


이렇게 무엇인가를 모으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저도 한때 열심히 모았던 것들이 있는데

지금은 다 사라지고 없네요 ㅠㅠ




20여년동안 용궁복어도 내부는 달라졌습니다.

깔끔하고 산뜻한 분위기!!!






후배가 주문을 했습니다. 

복어지리 2인분!!!(복어맑은탕 2인분)


그리고 복어튀김 작은것 하나!!


오~~ 제대로 저에게 대접을 했습니다.





복어맑은탕입니다.

다른 집과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테이블에서 보글보글 끓인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보글보글 끓고 있으면




콩나물 무침이 도착합니다.


복어탕은 콩나물, 미나리가 핵심이죠!

복어는 당연한 것이고요




복어맑은탕이 맛있게 끓고 있습니다.

군침이 절로 도는 순간입니다.


복어탕을 맞이하는 순간~

어제 술 한잔 할 것을~~~ 이라는 생각!!






개운한 국물과 복어, 콩나물을 한 그릇 덜어냈습니다.


역시 개운한 국물이 시원하게 목을 타고 위장을 향해 돌격합니다.






그리고 복어튀김!!


저는 복어튀김을 2006년 정도에 수원에서 처음먹어보고는 깜놀했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튀김이 있다니!!


그전까지만 해도 복어탕, 복어불고기만 알았으니까요~~





다소곳한 우리 후배의 손이 보이시나요?


저를 위해 세팅을 끝내고

기다리는 중이랍니다.


제가 사진을 다 찍을때까지 말입니다.

ㅎㅎㅎ





오동통한 복어튀김!!!

한 입




복어탕에 들어있는 복어도 한 입!!

역시 복어는 맛 있습니다.


국물도 마찬가지고요





후배 덕분에 복어를 배터지도록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참 대명동 용궁복어에는 셀프바를 운영하고 있으니 부족한 반찬은 직접 채우시면 됩니다.



뜬금없이 연락와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메뉴 중에 하나인

복어맑은탕(지리)와 복어튀김을

사준 후배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야 ~ 근데 내가 뭘 잘해줬냐?



다음에는 형이 막걸리 한 잔 살께!!!


 참, 남구 대명동 용궁복어는 맛도 맛이지만 양도 부족함이 없으실 겁니다.


조용한 식사를 위해서 저도 가끔 이용하는 곳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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