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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산정의 야경] 추석 보름달은 못봤음, 침산공원은 지금 공사중!!!

뷰맛집을찾아서 by 유형욱 2022. 9. 13.

 

추석 날 저녁에 침산공원에 갔습니다.

침산공원에 있는 침산정은 높은 곳에 우뚝 있어서

뷰가 참 좋은 곳이죠

침산정에 가면 추석에 뜨는 보름달 중에

100년만에 가장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다고 해서 갔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저 바보였습니다.

달 뜨는 시간만 티비에서 듣고 갔는데

그 시간에는 달이 잘 보일리가 없죠

 

아마 침산정에서 저 처럼 달뜨는 시간만 보고오신 분들이 많으시던요 제대로 보셨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모처럼 찾은 침산정은 좋았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조금 달라진 것 같더군요

대충봐도 공사가 진행중이었는데

입구부터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침산정 벚꽃돌계단명소화사업으로 산책로와 침산정으로 올라가는 돌계단 공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봄에 왔을때 돌계단 보수 공사가 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 시작되었나 봅니다.

 

 

침산공원은 벚꽃길이 좋다고 소문나있죠?

저는 아직 시기를 제대로 맞춰본 적이 없는데

내년 봄에는 제대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6시 30분 경에 찍은 침산정입니다.

침산정 자체로도 뷰 맛집 맞죠?

 

 

저 처럼 추석 보름달을 보러 나오신 듯 한데

동쪽에 구름이 많아서 제대로 보기가 쉽지 않아보였습니다.

 

 

 

(저는 솔직히 침산정 사진만 찍고 내려왔음, 도저히 7시에는 못 볼 것같아서)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침산정을 중심으로 조명이 들어왔습니다.

 

구름도 있고, 저녁 이른시간이라

보름달은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서쪽 하늘에 노을이 저를 살짝 위로해줬습니다.

물론 멋진 노을을 자랑했던 모습에는 미치지 못했지만요

 

비록 침산공원 침산정에서

100년만에 둥근 보름달은 보지 못햇지만

침산정의 야경은 제대로 보고 왔습니다.

 

 

결국 보름달은 집에서 봤습니다.

 

그리고 소원도 빌었습니다.

바보같이 아침에 뜨는 해처럼 뜨는 시간만 체크해서

침산정에서는 제대로 못봤지만 

제일 둥근 보름달도 보고 소원도 빌었으니

추석 밤 제대로 보낸 셈입니다.

 

 

올해 나름 배운점이 있다면

해는 뜨는 시간에 맞춰서 가야하지만

달은 뜨는 시간보다 좀 늦게 가야한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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