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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중도, 금호꽃섬] 막바지 코스모스 구경하러

국내여행 by 유형욱 2022. 10. 13.

 

화요일 업무 미팅을 갔다가

신천대로를 달려돌아오는 길에

가을이 잔뜩물든 하중도 아니 지금은 금호꽃섬의

코스모스가 생각나서 다녀왔습니다.

아뿔사~ 그런데 한발 늦었습니다.

이미 상당 부분은 갈아엎으셨더군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일부가 남아 있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헛 걸음을 할 뻔했습니다.

 

 

저에게 금호꽃섬(하중도)는

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방문하면서

봄과 가을에 힐링을 하는 곳이랍니다.

 

 

봉덕동에서 신천대로를 달려서 가면

약 15분~20분 만에 도착할 수 있고

금호강 바람 맞으면서 산책도 할 수 있고

유채꽃, 청보리밭 그리고 가을의 멋쟁이 코스모스까지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라서

꽃필무렵이면 꼬박꼬박 방문하는 곳입니다.

 

 

금호꽃섬 코스모스밭을 갈아엎은것을보면

막바지인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남아있는 코스모스와 제일 안쪽에 있는 갈대와 억새는 가을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누군가가 기획을 해서 하중도를 꽃으로 가꾸었을텐데

칭찬을 해드려야 합니다.

 

굳이 대구를 벗어나지 않아도

눈이 호강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곳이 생겼으니까 말입니다.

 

 

이제 이번 금호꽃섬 가을 나들이에서 찍은 예쁜 사진을 모아 보여드리겠습니다.

 

 

 

저는 이렇게 흰색이 살짝 섞인 코스모스를 정말 좋아합니다.

 

단색보다는 묘한 매력이 느껴지더라고요

 

 

앞서에서도 금호꽃섬 코스모스가

막바지라고 말씀드렸는데

그래도 아름다움을 간직한 코스모스는 있더라고요

 

 

저뿐만 아니라 마지막 코스모스 구경을 오신 분들도 같은 생각을 하셨지만 그래도 코스모스가 그나마 많이 펴 있는 곳에서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시고 계셨습니다.

 

 

 

금호꽃섬에 저녁이 다가올 수록

코스모스에 그림자가 이쁘게 내렸습니다.

그림자가 없어도 이쁜데

그림자로 인해 운치까지 더해지더군요

 

 

그리고 발견한 활짝핀 코스모스~

사실 이렇게 펴야 제대로된 코스모스인데

가을이 무르익으면서

코스모스도 내년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아직 하중도 금호꽃섬 코스모스를 구경하지 못하신 분들은 아마 이번 주가 마지막이 될 수 있으니 서둘러 눈 호강하러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이상 금호꽃섬의 막바지 가을 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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