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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시장 포장마차에서 추억을 한잔~~

일상이야기 by 유형욱 2018. 1. 22.

성당시장 포장마차에서 추억을 한잔~~

 

토요일 저녁 시간 친구들과 만났습니다.

머스마들끼리 만남은 대부분 술로 끝이 납니다.

 

 

 

오늘은 세명이서 오래간만에 당구로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친구집에 가서 1차로 한 잔했습니다. 마치고 나서 헤어질려고 하는 찰라에 친구가 성당시장에 있는 단골집에 가서 딱 1병만 더 하고 가자고 청합니다.

 

절대 1병으로 끝나지 않을것 같은데

대부분 1병만 더 마시자고 합니다. ㅋㅋ

 

 

 

설마 아직 있을까? 했는데 아직 있네요

참 오래된 포장마차 입니다.

 

성당시장에 우리은행이 있었는데 바로 그 앞입니다.

지금은 건물이 없어지고 대명사회복지관 건립공사가 한창이네요

 

예전에는 흔히 볼 수 있던 포장마차였는데

지금은 대부분 실내포장마차로 바뀌었죠

 

 

 

포장마차로 들어서니

추억속에서 꺼내놓은 듯한 모습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석유 난로와 먹거리들이 보입니다.

아주 예전에는 이곳이 가득차고 다른 먹거리들도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단촐합니다.

 

 

기본 안주는 역시 단무지입니다.

일단 안주는 연탄불과 석쇠에 굽는 곰장어!!!

 

일단 안주가 나오기 전에 한잔 합니다.

 

 

소주잔과 석유 난로~

몸을 녹이기에는 딱 좋네요.

 

벌써 논쟁이 시작됩니다.

이 집이 마지막 포장마차다 아니다~ ㅎㅎ

 

옛날에 어디 동네 포장마차에서 잔술을 마셔봤다는 등 이젠 기억속에 먼지 앉은 이야기들이 속속 세상밖으로 나오네요

 

이런 논쟁은 거의 결론이 안납니다. ㅎㅎㅎㅎ

 

 

포장마차까지 왔는데 우동한그릇 해야죠

냄비우동

 

저는 냄비우동을 초등학교때 구내식당에서 처음 먹었습니다.

 

사실 그때 구내식당에 메뉴는 딱 하나~~

바로 우동입니다.

 

그때와 지금 다른점을 굳이 찾는다면 면이 더 가늘고 부드러워졌다는거!!!

 

 

앗 메인 안주인 곰장어 등장입니다.

 

곰장어보다는 파가 더 많은 것 같네요 ㅎㅎㅎ

연탄불에 구워서 그런지 불향이 더욱 진합니다.

 

 

곰장어 하나에 파를 곁들여 안주를 준비하고 왼손에는 소주 한잔 듭니다.

 

자~~ 잔들 들고~~

오늘 밤을 위하여~~~

 

쨍!!!!

 

 

성당시장 포장마차에 달려져 있는 전등이 무척 반가운 깊은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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