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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The Shack

잡동사니 by 유형욱 2017. 10. 8.

오두막(The shack)이 나를 바뀌게 한다. 아니 바꿨다.

 

내 책상에 발렌타인 Very Old 반병

그리고 널부러져있는 것들

 

나는 블로그를 통해서

삶을 살아가고 싶어 하는 속물이라고 해도 좋다

 

지금부터는 오두막이라는 소설과 영화가

나에게 준 느낌을 그대로 적어본다

 

아마 사진 한장 없는 포스팅은

마치 죄악인 것처럼 알고있는 나에게 오늘 죄악을 범한다.

 

알콜 40% 700ml의 반병이 어느 정도 인지는

술을 아는 사람은 짐작 가능할 것이다.

 

만약에 당신이 애지중지하는

당신의 막내(딸)을 유괴해서 살해한다면?

이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하나님, 부처님 모두를 데려다가

내 앞에 무릅를  굽히고 손이 발이되도록 용서를 빌어도

용서하지 못할 것이다.

 

나는  종종 교차로에서 전도(?)하는 크리스천을 본다.

이 양반들을 맨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면 지옥을 간단다

제발 이제는 그런말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

 

맥은 하나님에게도 들이된다.

왜 이쁜 미시에게 이런 일이 생겼나고?

왜 미시 였나고?

왜 미시가 죽어야만 했냐고?

 

하나님은 답한다.

항상 미시 옆에 있었다고

 

천상병 시인의 시귀절이 하나 떠오른다.

 

소설과 영화속에서 물위를 걷는다.

뛴다

 

영화 레모의 한 장면 처럼

 

천상병 시인은 말한다.

자신의 빽이 하나님이라고

 

대단하다

어찌 자신의 빽을 하나님이라고 말 할 수 있느지

 

나는 인간이다

희노애락을 느끼는

지금도 그렇다

 

수많은 관계~

케이트가 아빠에게

반응을 하지 않았더라면

맥과 그의 가족에게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잇다.

 

나의 모습이 영화나 소설에 투영된 것 같다.

 

아무튼 교차로에 나서는

한국의 크리스천은

반드시 소설이나 영화를 보고 반성해야 한다.

 

그리고 나는

오두막을 찾기전에

내가 오두막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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