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The shack)이 나를 바뀌게 한다. 아니 바꿨다.
내 책상에 발렌타인 Very Old 반병
그리고 널부러져있는 것들
나는 블로그를 통해서
삶을 살아가고 싶어 하는 속물이라고 해도 좋다
지금부터는 오두막이라는 소설과 영화가
나에게 준 느낌을 그대로 적어본다
아마 사진 한장 없는 포스팅은
마치 죄악인 것처럼 알고있는 나에게 오늘 죄악을 범한다.
알콜 40% 700ml의 반병이 어느 정도 인지는
술을 아는 사람은 짐작 가능할 것이다.
만약에 당신이 애지중지하는
당신의 막내(딸)을 유괴해서 살해한다면?
이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하나님, 부처님 모두를 데려다가
내 앞에 무릅를 굽히고 손이 발이되도록 용서를 빌어도
용서하지 못할 것이다.
나는 종종 교차로에서 전도(?)하는 크리스천을 본다.
이 양반들을 맨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면 지옥을 간단다
제발 이제는 그런말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
맥은 하나님에게도 들이된다.
왜 이쁜 미시에게 이런 일이 생겼나고?
왜 미시 였나고?
왜 미시가 죽어야만 했냐고?
하나님은 답한다.
항상 미시 옆에 있었다고
천상병 시인의 시귀절이 하나 떠오른다.
소설과 영화속에서 물위를 걷는다.
뛴다
영화 레모의 한 장면 처럼
천상병 시인은 말한다.
자신의 빽이 하나님이라고
대단하다
어찌 자신의 빽을 하나님이라고 말 할 수 있느지
나는 인간이다
희노애락을 느끼는
지금도 그렇다
수많은 관계~
케이트가 아빠에게
반응을 하지 않았더라면
맥과 그의 가족에게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잇다.
나의 모습이 영화나 소설에 투영된 것 같다.
아무튼 교차로에 나서는
한국의 크리스천은
반드시 소설이나 영화를 보고 반성해야 한다.
그리고 나는
오두막을 찾기전에
내가 오두막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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