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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대명동캠퍼스] 추억따라 걷는 길 1탄~ 돌계단, 노천강당, 본관, 수산관

일상이야기 by 유형욱 2017. 9. 27.

[계명대학교 대명동캠퍼스] 추억따라 걷는 길 1탄~ 돌계단, 노천강당, 본관, 수산관

 

대구에서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계명대학교 대명동캠퍼스(대명캠퍼스)를 잘 알고 계실겁니다.

저에게는 대학4년 석사2년 6개월을 이곳을 다녔습니다.

 

재학시절에도 아름답다는 생각을 자주 했지만, 오늘 일이 있어서 들린김에 산책한 캠퍼스는 조용하면서도 옛일을 하나씩 추억하게 했습니다.

 

 


저희가 대학다닐적에 이 건물은 계명전문대학(현 계명문화대학교)였습니다. 지금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와 ICT 관련 기업 등이 입주해있습니다.

 

저 건물에 그 유명한 돌계단이 있습니다.

돌계단에서 약속들 참 많이 했습니다.

일단 돌계단에서 만난뒤에 어디로 갈지 결정하고 까만밤을 하얗게 ㅋㅋㅋ

 

요즘도 택시를 타고 여길 올 일이 있으면 대명동 돌계단하면 대부분의 기사분들이 척하고 방향을 잡아주십니다.

 

 


도서관 건물에 올라서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도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너무 많이 올리는 것 같아서 생략!!!

 

여기 정말 바람이 많이 불던곳입니다.

폭풍의 언덕~

 

 

도서관에서 가정대 건물을 바라보면서 찍은 소나무와 하늘입니다.

 

가정대 건물에 추억이 많은 분들 있으시죠? ㅎㅎㅎ

 

저는 저 소나무에 언제 저렇게 자랐는지 참 세월 빠르네요

2003년이던가요? 대구에서 유니버시아드대회를 개최하던 해 큰 태풍이 와서 저자리에 있는 나무들이 송두리째 뽑히고 바람에 쓰러졌던 걸 봤습니다.

 

그 이후에 소나무들이 자리를 잡았는데 이젠 노송처럼 보이네요

 

그 만큼 제가 나이가 들었다는 이야기겠죠?

 

 

소나무 아래에는 맷돌 등 조경이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

 

 

같은 장소를 다른 각도에서 찍어 봤습니다.

하늘이 맑아서 인지 저는 맘에 드는 사진들입니다.

 

 

가정대학 건물이 보이는 곳으로 올라서면서 도서관 건물을 찍었습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때면 새벽같이 자리잡으러 가던 기억, 어쩔 수 없이 메뚜기 하던 기억 등등

 

일찍 갔는데 사람은 없고 가방만 덩그러니 있던 자리들~~ 학교 근처나 일찍 온 학생들이 친구를 위해서 자리를 잡아둔거죠~

 

 

어디에서 하나씩 모았는지 대명동캠퍼스를 아름답게 해주는 조경물들입니다.

다들 사연이 있겠죠?

 

 

본관, 노천강당, 가정대학, 학생회관으로 갈라지는 곳입니다.

바로 앞에 동감이라는 영화에서 시계탑이 서있던 자리인데요, 그 때 왜 그걸 철거했는지 아쉽기 짝이 없습니다. (물론 이유가 있어서 겠지만) 다시 복원하면 안될까요?

 

개인적으로 소원해봅니다.

 

 

대명동캠퍼스에는 미인이 많았다? O or X

정답은 O

 

옛 전설에 계명대 대명동캠퍼스에는 4대 미녀군이 있었는데, 한곳은 가정대학이라 불리고, 한곡은 미대라고 불리고, 한곳은 음악대학이라 불렸으며, 극강의 고수들이 모인곳을 체육대학이라 불렀다 합니다.(절대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ㅎㅎㅎ)

 

대학축제의 본거지

노천강당입니다.

 

1학년때 친구들과 저기에 올라가서 돌아가면서 노래 한곡씩 불렀던 전설이 잊혀지고 있습니다. ㅎㅎㅎ

 

이제 본관입니다.

지금은 본관이 성서로 이전해서 몇몇 업무만 보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참 아름다운 건물입니다. 낮이면 낮데로, 밤이면 밤데로 이쁩니다.

 

 

본관에서 바라본 가정대학 건물입니다.

일직선으로 쭈욱~~

본관과 이 길에서 모델분들이 한번씩 사진을 찍나 봅니다.

 

 

오늘은 곧 결혼하실 분들이 야외촬영을 하고 계셨습니다.

좋은 사진 많이 남기셨죠?

야외촬영장소 잘 선택하셨습니다.

 

 

학생회관 자리입니다.

1층과 2층일부는 동아리, 총학생회 등과 일부는 교수연구실로 사용되던 곳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건물을 자주 들락날락 했던건 바로 지하에 식당이 있어서 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그때 국밥 한그릇 500원, 정식 800원 이었던 것 같습니다. 참 좋았던 시절입니다. ㅎㅎㅎ

 

 

학생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나오면 바로 가정대학, 음악대학, 보이지는 않지만 미술대학 !!!

 

무척 아름 다운 장소입니다.(이유는 앞부분 참조하시길)

자연적으로 눈이 맑아지는 장소였습니다.

 

초롱초롱

동공확대

 

이제 발걸음을 동서문화관을 향합니다.

 

동서문화관에는 회의실과 교수님 연구실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아주 예전에는 호텔처럼 사용되었다는데(신입생일 때 어렴풋이 들은 말이라 사실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다지 자주 다니지는 않았던 건물입니다.

 

 

동서문화관을 지나 제가 무척오랫동안 다녔던 수산관입니다. 경영대학, 2부대학이 주로 사용했고 음대, 미대, 가정대, 교대, 체대 학생들이 일부 교양과목을 들으러 다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기 학생 2명이 있는 자리는 경영대학 공식 족구장이었습니다.

 

 

왠 사진이냐구요 ?

벽과 나무 사이에 예전에는 조그만 계단이 있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사라졌네요

 

저기 않아있으면 근처에 오기 전까지는 잘 보이지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건물은 그대로지만 주위 조경은 변화가 있네요. 저의 제2의 전성기를 보낸 건물인데, 나이가 훌쩍 들어 보니 묘한 기분이 듭니다.

 

오늘은 계명대학교 대명동캠퍼스 중 본관, 가정대학, 학생회관, 동서문화관, 수산관까지만 추억여행해봤습니다.

 

조만간에는 나머지 공간에 대해서도 한번 추억여행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멀지않은 곳에 저의 20대가 담겨있다는 생각을 하니 역시 가을은 가을이구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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